△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스타벅스 가야지' 파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과 코치진 학부모들이 오늘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국립 5·18 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냐?' '배재고 학생들과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일종의 응원 화환을 배재고에 보내고 본인 페이스북에 인증샷까지 올려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보라고 SNS에 올린 건데. 이렇게 배재고에 응원 화환을 보내고 이를 공표하는 이런 행위가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파문을 가라앉히고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니면 본인의 정치적 목적이나 입지 때문인지 뭔지는 몰라도 또 다른 구설과 논란만 낳고 사태를 더 꼬이고 어지럽히게 하는 건 아닌지.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여의도초대석',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재원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오프닝이 좀 길긴 했는데 '배재고와 함께합니다', 이진숙 의원 응원 화환, 어떻게 보셨나요?
▲김재원 최고위원: 글쎄요. 저는 응원 화환을 보낸 사실은 오늘 아침 언론 보도를 보고 봤는데요. 뭐 응원 화환을 보내든 아니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다만 이제 응원 화환 내용이 어떤 것이냐. 또 그것은 평가는 국민들이 할 나름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응원 화환도 많고 또 근조 화환도 많고. 저는 배재고의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이렇게 외부에서 달려들어서 쟁점화하고 문제를 삼고 징계를 하고. 더 나아가서 그것을 거론한 사람에 대해서 사퇴를 요구하고 그렇게 할 일이 있냐. 저는 그에 대해서 굉장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모든 것에 대해서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논란과 관련해서 이게 징계가 너무 잔인하고 폭력적이다. 그러면서 과잉 도덕주의, 국가적 단죄,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근데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있었고. 탱크 데이 이거는 뭐 명백하게 5·18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고. 그런데 스타벅스 가야지 이거는 5·18을 비하 조롱한 게 아닌가요? 뭐 더 생각해 볼 게 있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그 자체를 일으킨 것은 저는 기업체에서 과연 이게 마케팅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이런 일을 벌인 것 자체가 영리 활동에도 잘못된 일이고 또 만약에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다면 그것은 더 잘못된 일이겠죠. 근데 그렇게 하고 비판하고 끝날 일이지, 대통령까지 나서서 무슨 나중에는 뭐 인두겁 이야기까지 하면서 또 정부 기관에서 나서서 정부 부처가 불매운동 벌이고 하는 것은 저는 굉장히 과잉 대응이자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또 배재고 학생들이, 사실 아마 야구 선수들이라서 덩치는 저보다 더 클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이들 아닙니까. 우리 때 같으면 그런 일 있으면 꿀밤 한 대 맞고 반성문 쓰고 말 일이죠. 근데 그것을 무슨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징계를 하고 출전 정지를 시키고. 이렇게 과잉 대응을 하고 하니까 또 계속 문제가 벌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당초부터 스타벅스 규탄 사태 그리고 이것을 대통령까지 나서서 극단적인 주장을 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최고위원회에서 말씀하셨는데.
▲김재원 최고위원: 그러니까 저는 사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뭐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저 나이 때는 어른들이 이야기하면 일단 뭐 좀 반감도 생기고. 우리도 어릴 때 그랬지 않습니까. 어른들 꼰대 짓 하면 뒤에서 놀리고 하는 뭐 그런 수준 아닌가 싶어요. 근데 왜 이렇게까지 이런 문제를, 그냥 어떻게 보면 어린 학생들의 좀 치기 어린 문제를 이렇게까지 키우는가, 저는 그것이 어른들이 너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죠.
△유재광 앵커: 저도 그게 제일 궁금한데 이게 이렇게까지 진영 대결로 번질 일인가 싶은데.
▲김재원 최고위원: 한쪽이, 우리나라가 지난 시간에도 제가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가 너무 지금 극단적으로 진영 대결이 있는 사회이고 이것이 계속 가속화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작은 문제도 커지는 것이고. 이것을 가지고 진영 문제로 시비를 거니까 문제라는 거죠. 근데 그게 배재고 학생이 과연 그렇게 했겠습니까. 그게 어린 학생들이 그것을 스타벅스 가야지 이렇게 하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민주주의를 말살시키려 했던 사람들에게 저항한 민주화 운동을 우리가 모욕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했겠냐고요.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까지 주장을 하면서 공격을 하니까 이게 항상 문제가 생기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청와대에서 이제, '5·18이 성역이 됐다' 이병태 부위원장이, 규제 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이제 그런 말을 하니까는 엄중 경고를 했는데. 이병태 부위원장이 또 본인 SNS에 '표현의 자유는 옳고 바른 말을 할 권리가 아니라 틀리고 엉뚱하고 거짓된 말도 사회가 허용하라는 기본권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김일성 만세를 외쳐도 허용해야 된다'고 했는데. 옳고 그른 말은 구분을 해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옳고 그른 말을 구분해야죠. 틀린 말 자꾸 하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틀린 말을 하더라도 그걸 처벌하면 안 된다는 취지입니다. 저는 뭐 이병태 부위원장이 꼭 옳은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만 그분이 이야기하는 내용 중에는 굉장히 또 귀담아들을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 세상살이하면서 다 옳은 말만 하고 삽니까? 실없는 소리도 하죠. 그런데 조금 내 마음에 안 든다고. 또는 사회적으로 좀 잘못된 말을 했다고 해서 그걸 가지고 처벌하고 단죄하고 징계하고 하면 그것이 과연 사상의 자유를 또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더 나아가서 그런 것이 강제화 되고 강요되면 이게 옳은 말인지 아닌지를 누가 판단한다는 겁니까. 결국은 권력 잡은 사람들이 마음대로 평가하고 판단하고 징계하고. 그렇게 되면 권력을 못 잡은 사람은 입을 다물어야 될 거 아닙니까. 입 열다가는 전부 처벌받고 감옥 갈 텐데. 그런 사회를 만들려고 하느냐. 뭐 그런 이야기가 된 거죠. 그러니까 어떤 대상은 이게 성역화 되어서 여기는 건드리기만 하면 그냥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처벌하고 감옥 보내고. 이거 조금만 모욕하면 조금만 기분 나쁜 소리 하면 이거 전부 다 처벌하는 법 만들고. 그렇게 되면 이병태 부위원장의 표현대로 하면 아니 김일성 사진이 나와 있는 신문지가 비에 젖었다고 해서 그거에 달려들어 울부짖는 북한하고 뭐가 다르냐. 그렇게 이야기한 거죠. 저는 뭐 그 표현에 다 동조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되겠습니까. 그런데 결국 같은 논리다 이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진영 대결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 이진숙 의원 같은 경우는 '보수 여전사' 이미지를 많이 뭐 자타 쌓아가고 있는데, 표현이 좀 그렇지만 이 배재고 사태에 대해서도 약간 숟가락을 얻는 듯한 느낌이.
▲김재원 최고위원: 지금 이진숙 의원의 축하 화환에 대해서 별로 그 자체를 언급할 지위에 있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어린 학생들이 약간 치기 어린 아마 좀 그런 행동 아니겠습니까. 꾸짖을 일이겠죠. 그런 소리 하면 안 된다고. 근데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징계를 하고. 거기에 또 정치권이 나서서 그것이 논란이 계속되고. 그리고는 뭐 얼마나 많은, 또 교육감까지 나서고 교육부 장관 나서고 이렇게 하니까. 이걸 키운 거는 어른들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점점 해서 근조 화환도 가고 경축 화원도 가고 이게 벌어지는 것 아닙니까. 아이들은 좀 황당하지 않을까요? 아니 우리가 뭐 그렇게까지 잘못했나? 이런 생각을 하면 무슨 그게 징계의 효과가 있겠습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호남 반도체 얘기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800조원 투자 관련해서 의원님 페이스북에 '정청래 잡으려다 반도체 잡지 말고' 이런 제목의 기사를 공유를 하셨던데. 어떤 말씀일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이게 삼성전자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를 호남 지역으로 유치하려고 하는 것이 저는 계속적으로 이것이 지금 적절한 입지 선정이 아니다. 이 상황은 사실 굉장히 문제가 있다 라고 수차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구체적인 자료까지 전부 제시하면서 말씀을 드려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이것을 정말 경제성을 따지고 기업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저쪽으로 가느냐. 또는 다른 목적이 있느냐. 그것은 뭐 본인들이 판단할 일이겠지만. 어쨌든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최태원 회장이 호남 안 간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가 저렇게 투자를 하려고 하니 그에 대해서 이제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죠. 더군다나 이것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약에 끌고 갔다면 그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과연 적절하게 배치가 되었느냐라고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지. 그것에 대해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무슨 정치적인 공격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그럼 과연 왜 호남 지역에 이렇게 광주 전남에 반도체 특히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끌고 가느냐. 이게 단기적으로는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지금 명청대전을 넘어서서 지금 난리 아닙니까. 그래서 전당대회용이 아니냐 그런 보도도 나오길래. 이거 이렇게 정청래 잡으려고 반도체를 갖다가 좀 지나서 반도체 이 슈퍼사이클이 가라앉으면 반도체 잡을 거 아니냐. 결국은 그럴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점을 지적한 거죠.
△유재광 앵커: 근데 뭐 최고위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박정희 정권 이래 경부고속도로 만들고 경부선을 축으로 해서 수도권과 영남에 중화학, 전자, 전기, 배 짓는 거, 이거 다 몰빵을 해줬잖아요. 그러는 사이에 호남은 뭐랄까. 이제 식량 공급기지 비슷하게 되고 인력들은 서울로 먹고 살러 올라가서, 뭐랄까 값싼 노동력 제공하고. 이게 계속 수십 년 반복돼 왔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반도체 투자는 국민적, 역사적 보상이다 라고 한 말은 그런 거 감안하고 5·18까지 감안해서 국가균형발전 위해서 가는 거다. 이거는 필요한 거 아닐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그 자체를 그러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그걸 고려해서 갔겠습니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사기업이잖아요. 저도 그 눈곱만큼만 삼성전자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 주주예요. 그러면 주주 입장에서 장사가 잘되는 데를 가야 될 거 아닙니까.
△유재광 앵커: 그런데 장사가 안 된다고 단언을 할 수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지금 말씀하신 거는 경제적 고려는 한마디도 안 하셨잖아요.
△유재광 앵커: 경제적 고려를 포함해서 하는 게 아닐까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그러니까 경제적 고려를 해서 갔다면 그걸 누가 이야기하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그렇게 말씀하시면 전국 GRDP 이른바 지역총생산이, 1인당 지역총생산 꼴찌가 대구예요. 대구. 말씀하신 듯이 몰빵했다는데. 왜 그런 결과가 빚어졌습니까. 그것도 일종에 말하면 잘못된 이야기예요. 그리고 전부 지금은 오히려 수도권에 집중이 됐겠죠. 그래서 이 문제를 그런 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 기업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게 둬야 되지. 기업을 팔 비틀어서 어디로 가라, 저리 가라 하는 것. 그래서 결국에 기업의 경쟁력을 나쁘게 하고 더 나아가서 주주 가치까지 침해를 한다면. 상법 개정했지 않습니까. 임원들의 선량한 관리주의 의무가 있는데 임원들 전부 다 소송을 해야죠. 그런 상황이 돼버릴까 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지. 지금 호남에 또 영남에 지방에 지역균형발전 반대하는 사람 누가 있습니까. 지역균형발전 때문에 기업체 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예요. 지금 우리나라에 반도체 외에 뭐가 남아 있습니까?
△유재광 앵커: 그러면 이렇게 물어볼께요. 이재명 대통령이나 이재명 정부가 삼성이나 SK 정도 되는 기업의 팔목을 비틀어서 안 원하는데 호남에 보낼 정도의 실력이랑 힘이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그게 무슨. 지금 그러면 이 문제는 이재용 최태원 둘한테 물어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불과 얼마 전까지 최태원 그리고 뭐 외국 가더라도 호남은 좀 아니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던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했는지. 물론 물어봐도 지금 뭐 사실대로 이야기하겠습니까? 그런데 흘러나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요. 그 사람들이 입이 그냥 전부 봉해져 있는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백주 대낮에 다 아는 이야기를 그렇게 하시면 이게.
△유재광 앵커: 질문 자체가 우문인가요?
▲김재원 최고위원: 아니 이재명 정권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정도 끌고 갈 힘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분들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가이자 회장이잖아요. 그런데 문재인 정권 때 교도소 갔잖아요.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그거 결국 무죄 나왔잖아요. 그래도 교도소 갔잖아요.
△유재광 앵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김민석 총리 오늘 출마 선언한 얘기는 시간상 못 할 것 같고,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