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연염색박물관, 경북 영천서 '나주 천연염색의 美' 알린다

    작성 : 2026-07-04 13:00:01
    한국천연염색박물관, 특별 순회전 '색: Layer of Nature' 개막
    문화체육관광부 K-뮤지엄 '뮤지엄 이음' 선정…7월 3일부터 특별전
    ▲ 특별전 '색: Layer of Nature'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나주시의 대표 문화자산인 천연염색을 전국에 알리는 특별 순회전이 경북 영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3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뮤지엄 이음)'에 선정돼, 특별전 '색: Layer of Nature'를 다음 달 2일까지 경북 영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얻은 색이 장인의 손길과 시간을 거쳐 생활문화로 이어지는 천연염색의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시는 '자연'·'손'·'시간'·'삶'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식물과 광물 등 천연염색 재료부터 제작 과정, 기록, 의복과 생활용품, 현대 디자인 제품까지 천연염색이 일상 문화로 확장되는 과정을 선보입니다.

    특히 전통 장(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동형 전시 방식을 적용해 천연염색의 재료와 기술, 시간의 흔적, 삶의 이야기를 하나의 문화 저장소처럼 구현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이 전승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순회전과 함께 개최지인 경북 영천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화예술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문화 활성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이 만든 색이 인간의 손과 시간을 거쳐 문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역을 찾아가는 순회전시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천연염색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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