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새판 짠다...박지성 공동위원장 'K-축구 혁신위' 첫발

    작성 : 2026-07-06 20:07:26
    ▲발언하는 박지성 공동위원장 [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한국 축구의 쇄신 방안을 논의할 'K-축구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혁신위원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혁신위원회에는 박지성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부경대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혁신위원회는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한국 축구의 거버넌스 개편과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초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던 최휘영 장관은 정부의 축구협회 개입이라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위원으로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최 장관은 "축구협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정부는 법이 정한 범위를 넘어 협회 운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축구인과 체육인들이 혁신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공동위원장직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넘겼습니다.

    ▲K-축구 혁신위원회 [연합뉴스]

    최 장관은 또 혁신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차기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회장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혁신위원회의 논의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논의 결과의 성격과 후속 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축구협회는 FIFA 정관을 따르는 단체인 만큼 독립성과 자율성도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성 공동위원장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혁신위원회의 논의가 한국 축구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논의된 내용이 실제 정책에 얼마나 반영되고 실천으로 이어질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이날 혁신위원회 출범에 앞서 협회에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