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성역 논란' 이병태 부위원장 자진 사퇴…청와대 "사의 받아들이기로

    작성 : 2026-07-06 20:40:35
    ▲이병태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연합뉴스]


    청와대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잇따라 구설수에 휘말린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6일 공지를 통해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청와대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 주요 구성원은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합하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이 부위원장에게 경고 조치를 하고, 사안의 엄중성을 고려해 자진 사퇴를 권고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과 관련해 "20조 원 규모의 투자도 4년 이상 걸렸는데 이보다 훨씬 큰 사업이 대통령 임기 내 큰 진척을 이루기는 어렵다"며 "정치적 무리수라면 정권 말기에 진실의 순간이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반도체 산업 확대를 위해서는 원전과 용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탈원전 정책과 4대강 보 철거를 비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후 그는 배재고 야구부 응원 사례를 들며 "배재고 야구부를 응원한다고 다른 학교 야구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내 의견의 핵심은 표현의 자유"라며 자신의 발언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핵심 국책사업을 공개적으로 평가절하하고 정부 기조와 배치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청와대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