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예산 집행 논란 해소…"투명성 높이고 제도 보완할 것"

    작성 : 2026-05-08 16:11:26
    ▲ 한국야구위원회 [KBO]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업무 추진비 사용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무검사를 진행한 결과, 부적절한 예산 사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O 사무국은 8일 발표된 이번 검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업무 추진비 집행과 외빈 초청 기준 등 내부 제도를 시대 흐름에 맞게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허 총재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야구장 VIP 초청 범위를 두고 날 선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허 총재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서울 서초구 특정 제과점에서 총 548만 원을 결제했고,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310만 원어치 커피 선불카드를 법인카드로 구매했다"며 "명백한 공금 사적 사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외 출장 과정에서 누린 특권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외빈 초청의 적절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며 "이분을 한국시리즈 VIP로 공식 초청한 것은 사회적인 인식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KBO는 김 전 실장이 제8대 KBO 총재를 지낸 이력이 있어 관례에 따라 전직 총재 자격으로 초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도 커피 카드는 직원 격려와 명절 선물용이었으며, 쿠키 세트는 야구 원로와 해외 내빈들을 위한 선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사무검사를 통해 KBO의 국고보조사업 집행 과정에서 부정 수급이나 예산 오남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습니다.

    다만 KBO 측에 자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기 외빈 초청 기준을 더 엄격하게 보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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