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여조 1등은 신기루...'오빠 논란' 반영 안 돼"[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5-06 15:14:53
    부산북갑 상황과 야권 단일화 가능성 놓고 해석 분분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가능성?...사실상 문 닫은 상황"
    "한동훈 후보나 박민식 후보나 3자 대결서 이길 수 있다 판단"
    "박민식,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 겹쳐서 시너지 효과 의문"

    박민식 전 보훈부장관이 국민의힘 부산북갑 국회의원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서 하정우-박민식-한동훈 3파전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 있습니다.

    5월 1~3일 이뤄진 여론조사는 하정우 38%, 박민식 26%, 한동훈 21%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부산 MBC한길리서치>는 하정우 34.3%, 한동훈 33.5% 박민식 21.5%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보수진영에서는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5일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양자든 삼자든 완주하겠다"며 "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다. 더는 희망회로를 돌리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단일화에 부정적입니다.

    한동훈 후보도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인데, 둘 중 누구도 확실한 지지율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3자 구도'에서도 해 볼 만하다는 판단입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6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부산북갑 상황과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 여론조사와 <부산 MBC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가 다른데, <부산 MBC한길리서치>는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전 국민의힘 대표라는 직책을 붙여서 질문을 하니까 33.5%가 나왔고, 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라고 정당 이름 없이 질문했더니 21%로 3등을 했다"며 "결과적으로 무소속 후보라는 그 지지율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3등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하정우 후보가 두 여론조사 모두 지지율에서 1등이 나왔는데 5월 1일에서 3일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하정우 후보의 '손 털기 논란' 그리고 '오빠 논란'(초등학교 1학년한테 오빠라 불러라) 같이 굉장히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포인트가 제대로 반영이 안 된 것이어서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손털기 같은 것은 상인들과 악수하면서 자기한테 표를 줘야 될 소중한 손인데 오물이 묻은 것처럼 탈탈 털면서 악수하는 모습들이 반영이 안 된 여론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만일 다음 주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하정우 후보 지지율이 좀 더 떨어지고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된 박민식 후보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부산 북구갑에서의 지지율 변동 폭이 워낙 커서 유권자들께서 도대체 어떤 여론조사가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궁금증을 가질 것 같은데 가 조사한 내용이 실제 선거에는 조금 더 부합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은 국민의힘에서 후보의 공천이 상당히 늦어졌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가 혼자서 보수진영 후보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 국민의힘 후보로 박민식 후보가 공천된 상황 속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은 정당의 지지율과 같이 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장동혁 대표가 5일 기자회견에서 '한동훈은 국민의힘이 원칙을 가지고 제명한 사람이다'라고 얘기한 것을 보면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는 당 차원에서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는 부분을 명확하게 한 것"이라면서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문을 닫은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하정우 후보의 경우 '오빠 논란' 이런 것들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상황이고, 게다가 정청래 대표가 그 '오빠 논란'의 중심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하정우 후보 지지율이 떨어질 일만 남았기 때문에 하정우 후보가 지금 나오는 지지율 자체는 사상누각이고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어 "하정우 후보의 지지율이 이렇게 묶여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후보나 박민식 후보나 굳이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3자 대결로 가서 이길 수 있다라는 판단을 하는 것 같고 실제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하정우 후보의 모자란 부분들이 각인이 되고 증명되면 결국에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범야권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의 상관 관계도 매우 중요한데 박형준 후보가 표를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중도 지형에서 표를 얻을 수 있는 한동훈 후보가 좀 더 유리한 형국을 맞지 않을까 싶다"면서 "특히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이 줄투표를 하는 성향이 있는데 박형준 후보와 연대를 해서 시너지가 나는 후보로 표가 쏠리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면 하정우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가능성은 매우 작아지고 오히려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 간의 대결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하정우 후보가 초반에 정치 신인으로서 사실 실수가 조금 있었던 것도 맞지만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이 되면 하정우 후보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 즉 새로운 인물이고 실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젊다는 것 게다가 부산 출신으로서 고향에 돌아와서 무엇을 할 것인지 이런 비전들을 보여드린다면 또 유권자들의 기대가 더 커져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는 단일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단일화가 되려면 단일화의 효과가 정확히 보여야 되는데 과연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들이 정확하게 다 겹쳐서 누군가로 단일화가 되면 그 표가 온전히 흡수될 수 있느냐에는 사실 물음표가 찍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사실상 단일화는 어려울 것 같고 3자 구도로 계속 가고, 특히 하정우 후보가 본인의 강점들을 보여주게 된다고 하면 이제 선거 구도는 사실상 정해진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 3자 구도가 지금 민주당에 굉장히 불리해지고 있는데 왜냐하면 공소 취소가 지금 굉장히 큰 논란인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하정우 후보가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인식이 점점 증폭되면 하정우 후보는 이 구도상에서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는 법조인 출신인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더 부각이 될 것"이라면서 "어쨌든 대통령의 참모와 대권주자(한동훈)가 싸우면 결국에 대권 주자가 이기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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