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정' 잘하는 조정식, 다음 총리로...여든 넷, '뒷방 늙은이' 국회의장은 내가"[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05-07 19:08:20
    "여든넷, 내 나이가 어때서...국회의장 하기 딱 좋은 나이"
    "국회의장 끝나면 '뒷방 늙은이'...조정식·김태년, 아직 젊어"
    "아직 할 일 많아, 장관 총리...경력 더 쌓고 하는 게 좋아"
    "이 대통령 지지할수록 '박지원 국회의장' 선호...'한 세트'"
    "내 정치 할 생각 추호도 없어...오로지 '이재명 성공' 목표"
    "내 인생 마지막 불꽃, 국회의장...끝나면 땅끝 노을 속으로"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3선 한병도 의원이 어제 민주당 원내대표에 연임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3일, 다음 주 수요일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합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의원과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의원: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국회의장 선출 얘기 전에 현안 얘기 잠깐 해보면, 언론 인터뷰에서 "차라리 윤석열 김건희를 옥중 출마시켜라"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 이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박지원 의원: 지금 정진석 비서실장, 빵진숙, 이용 하남갑에, 이런 사람들은 진짜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면서 내란을 했는데 나는 몰랐다? 그리고 감옥 가 있는 대통령 내외분이 있는데 자기는 국회의원 나오겠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인간적 도리도 그건 아니에요. 그래서 자기들이 윤석열 대통령 옥바라지라도 하면서 '대통령 잘못한 거 사과하고 반성합시다' 이런 태도가 좋지. 거기에 국회의원 하겠다고 나오는 게 사람입니까?

    △유재광 앵커: 근데 또 뭐 거꾸로 보면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 감옥에 보낸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 내가 국회의원 돼서' 뭐 그런.

    ▲박지원 의원: 아니 그러려면 윤석열 김건희 옥중 출마를 시키든지.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아니 내란으로 갔잖아요. 쿠데타를 하다 갔잖아요. 지금 저희들은 윤석열이 즉흥적으로 12월 3일 며칠 준비해 가지고 내란을 일으킨 걸로 알았는데. 지금 2차 특검에서 밝혀지는 건 굉장한 것들이, 바로 군인들 다 연관 조직했잖아요. 국정원도 내일 모레 밝혀질 겁니다. 그리고 아마 오늘 내일 홍장원 국정원 차장이 특검에 소환되는데 거기도 과거에 자기가 이실직고 하기 전에 상당한 일을 했다는 것으로 아마 신병 처리될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이진숙, 김태규, 추경호, 박민식, 이런 사람들은 다 내란을 옹호하고 윤 어게인 지지했던 사람들인데. 이게 보면 또 다 지역구가 대구, 부산, 울산, 이렇게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강세 지역에다가 배치를 해줬는데.

    ▲박지원 의원: 아무리 강세 지역이더라도 대구 시민도 내란 찬성합니까? 부산 시민이 쿠데타를 찬성합니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추경호 같은 분은 지금 특검 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아야 돼요. 내란 동조세력 확실하잖아요. 악이잖아요. 만약에 우리 국민이 역사가 용서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희망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가령 지금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는 대구 달성에 공천을 받았는데. 거기는 정말 김건희 씨를 옥중 출마시켜도 될까요? 그거.

    ▲박지원 의원: 달성군은 박근혜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만약 이번에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은 그 자신도 국민들한테 용서 못 받습니다.

    △유재광 앵커: 평택을 여기는 조국 김용남 단일화 필요성을 계속 강조를 하시는데. 사실상 이제 끝난 거 아닌가요? 물 건너간 거 아닌가요?

    ▲박지원 의원: 글쎄요. 정청래 대표는 저에게 전화해서 '어르신, 평택 단일화 얘기하지 마십시오'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대통령께 말씀드린 건 아니에요. 그 의중은 몰라요. 그렇지만은 저는 과거도 우리하고 함께해 온 조국혁신당 진보당, 앞으로도 개헌 200석을 채우려면 같이 가야 합니다. 같이 2년을 살아야 되는데. 저는 다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있기 때문에 그래도 단일화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주장합니다.

    △유재광 앵커: 정청래 대표가 의원님을 '어르신'이라고 부르나요?

    ▲박지원 의원: 정청래 대표는 저를 어르신이라고 불러요.

    △유재광 앵커: 재밌네요. 호칭이요.

    ▲박지원 의원: 제가 그만큼 이제 최고 연장자니까 예우해 주는 거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국회의장 얘기해보겠습니다. '어르신, 연장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박지원 의원: 아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회의장은 시니어, 어른이 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근데 어떤 언론사 유튜브에서 썸네일 제목을 이렇게 뽑았던데. '국회의장 하기 딱 좋은 나이', 국회의장 하기 딱 좋은 나이인가요?

    ▲박지원 의원: 제게 묻더라고요. 나이가 많으시지 않습니까? 건강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필리버스터 사회를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아니 제가 열심히 운동하는 것도 국회의장 한 번 하려고 하는 거다. 내가 매일 밤 운동하잖아요. 어제도 12,000보 걸었어요. 그 고생을 하고도. 그런데 제 나이가 어때서요? 의장하기 딱 좋은 나이 아니냐 했더니 그렇게 제목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반 국민들이 염려하기를 우원식 국회의장이 건강이 좋은 사람인데 필리버스터 계속 하고 있을 때 부의장과 둘이 사회 보는데 어려웠지 않냐. 그건 아무리 젊은 사람도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국회법을 개정해서 의장 사회권을 상임위원장한테도 주게 돼 있습니다. 그 법이 됐기 때문에 이제 문제가 없고. 그래서 우원식 국회의장도 저한테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내고. 의원님들도 제 귀에다 대고 '박지원법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렇지만은 필리버스터 없는 그런 국회를 만드는 것이, 그런 국회의장이 더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건강 괜찮습니다.

    △유재광 앵커: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필리버스터 하면 사회 보면 힘들다. 그 말 들으니까 저는 갑자기 예전에 2002년 월드컵 때 그때 홍명보가 주장이었잖아요. 그때 33살인가 그랬는데. 이제 기자회견 같은 데서 기자가 '33살이면 축구 선수치고는 노장인데 후반 30분쯤 되면 체력 딸리지 않냐. 힘 안 드냐' 물었더니 홍명보가 한 대답이 '그때 되면 다 힘들어요' 그렇게 얘기를 하던데.

    ▲박지원 의원: 그러니까 저도 이제 등산 가서 넘어져 가지고 왼쪽에 철심을 박고 있으니까 계단을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데 힘이 들어요. 그렇지만은 계단 올라가는데 가볍게 올라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그래서 저는 염려해 주시는 건강 문제는 보시다시피 제가 하루에 방송을 몇 번 해요? 아침에 저는 해남, 완도, 진도, 이장 단체장들 행사있으면 하루에 5~60통 전화하는 거예요. 그런 것을 다 할 수 있는 건강이면은 의장도 잘할 수 있다 그렇게 보고. 국민이 지지하잖아요. 당원들이 지지하잖아요. 어제 스트레이트 뉴스가 보도한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당심이 처음으로 과반 52.2%를 도달해 줬어요. 민심도 31.4%.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기 때문에 저는 민심과 당심을 따르는 게 천심 아니에요. 우리 국회의원들도 민심과 천심으로 공천 받아서 당심을 업고 국민의 집단지성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기 때문에. 물론 처음에는 친불친, 친소관계, 학연, 지연, 이런 걸 따졌지만은 누가 잘할 것이냐. 누가 제일 잘할 것이냐 이것으로 보면은 아무래도 민심이 천심이고 당심이 천심이기 때문에 민심과 당심에서 과반을 지지받는 박지원을 우리 '의심'(의원 마음) 의원님들이 지지해 줄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한 거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되고, 저는 여기서 개인적으로 눈에 띄던 게,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따로 조사를 했더니, 의원님이 47.4%. 이것도 거의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율이 나왔는데.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수록 차기 국회의장으로 의원님이 적합하다. 이렇게 지금 판단을 하는 건데.

    ▲박지원 의원: 그렇습니다. 제가 염려하는 게 상당한 수가 박지원이 의장이 되면 또 다른 정치할 것이다. 당 대표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차기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또 박지원이 당 대표나 대통령에 직접 출마할 수도 있다. 그런 우려를 해요. 그렇지만 제가 금년에 84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지역구 땅끝 해남의 노을처럼 아름답게 대한민국과 이재명 대통령을 성공시키고 그 노을 속으로 사라지겠다. 모든 예술가들도 마지막에 남기는 작품이 제일 좋은 작품입니다. 지금 현재 박지원의 정치 인생에 꽃을 피우고 있는데. 아주 아름답게 장식하고 떠나겠다. 조정식 김태년 두 분은 저보다 20살 아래예요. 61~62살 됐는데. 그분들은 조정식은 '조정'을 잘하니까 김민석 총리 다음에 총리 한 번 하면 잘 할 거예요. 김태년, 박력 있잖아요. 경제전문가라고 말씀하기 때문에 좀 장관이 돼서 경력도 좀 쌓아 가지고 와 봐라. 박지원은 행정부에서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문체부 장관, 당에서 세 번의 원내대표, 세 번의 민주당 비대위원장, 국가정보원장, 특히 남북 특사로 최고의 권위자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경력을 쌓아가지고 마지막 국회의장을 하고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아니 끝나면 60 서너 살 되는데 그때 뒷방 할아버지로 앉아 있기로는 너무 젊잖아요. 너무 능력도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박지원처럼 경력을 좀 쌓아 가지고 국회의장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조정식 의원 보고는 총리 하라고 하고, 김태년 의원 보고는 장관하라고 하면 김태년 의원이 섭섭해하지 않을까요?

    ▲박지원 의원: 김태년 의원은 경제전문가로 아주 국회에서 활약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경제부총리 장관하는 것이 좋죠. 경력 쌓아야 돼요. 박지원은 안 해본 거 없이 다 했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이 국회의장을 해야 힘 있는 강력한 국회의장으로 끌려 다니지 않는다 이거죠. 그리고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원해서. 그래서 제 이름이 박 '지원' 아니에요. 이재명 대통령을 성공시키는 그런 K-국회를 만드는 데는 박지원이 최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과 당원들도 압도적으로 지지를 하고 있고 과반을 넘겼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조정식 김태년 두 분은 뭐 표현이 그렇지만 국회의장하고 뒷방 늙은이가 되기에는 너무 아직 젊다. 그리고 의원님은 국회의장 돼도 자기 정치 이런 거 안 한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 될까요? 그러면

    ▲박지원 의원: 그럼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꼭 도와주세요.

    △유재광 앵커: 네. 알겠습니다.

    ▲박지원 의원: 그리고 호남이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지금도 지지하고 있지만, 5부 요인에 호남이 한 사람도 없어요. 전국 민주당 제가 다 돌고 있잖아요. 가 보면은 40%, 60%가 우리 호남이에요. 민주당은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 어려워요. 그래서 민주당이 없으면, 시무민주당이다. 진짜 '약무호남, 시무민주당',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국회의장 출사표를 낸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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