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하남갑에 눈독?...이게 국민의힘 제로와 무슨 상관?"[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4-09 17:01:13
    조국, 다음 주 출마 지역 기자회견 놓고 해석 분분
    "조국, 민주당 귀책 보궐에 후보 내지 말라...합당 쇼에 대한 청구서?"
    "조국, 결국 당선 가능성 높은 군산으로 나갈 가능성 높아"
    "조국, 김부겸 지원했으면 좋겠다...왜냐? 말과 결과가 다르니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8일 대구를 찾아 "대구 시민은 아니지만 달려와서 김부겸 선거운동을 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혁신당은 대구시장 후보는 내지 않았고, 이날 대구 동구청장 후보 개소식을 찾은 자리였습니다.

    조 대표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혁신당 후보로 삼고 뛰었던 것처럼, 김부겸 후보를 우리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본인 출마와 관련해서는 다음 주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고 했는데 "쉬워 보이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잡으러 가겠다. 국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은 참지 못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9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조국 대표 대구 방문 등 광폭 정치행보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조국 대표는 대구시장 후보를 못낼 만큼 당세가 약하거나 당의 발전이 안 되는 부분을 국민 앞에 책임을 느껴야 되는데 갑자기 김부겸 후보를 지지하면서 어떤 연대의 불씨를 이어가려고 하는 합당 시즌 2를 원하는 것 같다"면서 "그 합당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보이고 있는 것도 보기 민망한 장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국 대표로 상징되는 김어준 세력, 그러니까 '문재인 어게인'이라고 하는 이 세력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활약하고자 꿈틀거리고 있다"고 저격했습니다.

    또한 "조국 대표의 말 중에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국민의힘 제로)은 참지 못할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하남갑 경우는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니까 국민의힘 의석과 아무 관련이 없는 곳"이라면서 "조국 대표의 말을 진정성 있게 믿으려면 국민의힘 의석을 뺏으러 영남지역으로 가 정면 승부를 해서 국민의힘 의석을 뺏어오는 역할을 해야 맞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지역구도 정하지도 못했고 지금 이야기 나오는 대로 추미애 의원이 내려놓은 지역구(하남갑)에 나가려고 한다면 이게 국민의힘 제로와 무슨 연관성이 있냐"며 "그러니까 본인의 말과 행동이 자꾸 모순되고 자꾸 괴리가 일어나는데 조국 대표 혼자만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금 조국 대표는 합당 쇼에 대한 청구서를 민주당에 내밀고 있는 거"라면서 "내가 나가는 곳은 선거 연대를 위해서 후보를 내지 말아달라 이런 얘기를 하면서 민주당 귀책사유로 선거가 이루어지는 곳은 우리가 가겠다 이 얘기를 하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근데 쉬운 곳은 안 가겠다 그러니까 군산은 접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 제로랑 뭔 상관이냐 하는데 하남갑이 추미애 후보가 지난 총선 때 1,200표, 1% 차이로 힙겹게 당선된 지역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해 볼 만한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추미애 의원이 당선된 이후 지역구 관리를 하나도 안 하고 오지를 않아서 지역주민이 화가 많이 나 있는데 국민의힘 현 시장과 당협위원장이 계속 바닥을 다지고 있어서 조국 대표가 봤을 때는 아 하남 넘어가겠다, 하남 국민의힘이 세다라고 아주 객관적으로 평가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의 공천 태풍의 눈은 조국 대표에게 있는데 이 청구서를 내밀면서부터 공천 잡음이 일어날 것이고 이제 시작되는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면 쫓아가겠다고 했는데 그럼 한동훈 나오는 데는 안 나가겠다 이런 건가 싶기도 하다"고 비꼬았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정치 지형이 많이 바뀌어 서울지역은 보수화된 반면 경기도 전체가 지금 국민의힘에게는 험지가 돼버렸다"면서 "하남갑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거의 당선될 것처럼 전망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6·3 지방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특성상 특히 경기도 지역의 재보궐 선거는 국민의힘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못해 인기가 없다고 하는데 추미애 후보가 빠지고 다른 좋은 카드를 내면 국민의힘 후보에게는 더 어려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는 말의 성찬만 있지 궁극적으로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유리한 곳으로 간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 쪽은 가지 않는다"면서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을 참지 못할 것 같다는 얘기는 거꾸로 전라도 지역으로 가겠다라는 얘기로 들리고 군산으로 나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는 "민주당 측의 정치 무협지의 작품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 조국 대표인데 그가 어떤 말을 하면 그거를 반대로 해석해야 한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가 김부겸 후보를 우리당 후보라고 생각해서 지원한다고 했는데 정말 김부겸 후보를 지원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면 아, 조국 대표가 지원하는 김부겸 후보는 찍어주면 안 되겠구나라고 대구 시민들이 많이 생각할 것 같다"고 뼈있게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부산 생각을 안 하는 거고 마찬가지로 하남 갑도 본인이 출마하게 되면 어쨌든 여권 표가 쪼개지는 거니까 결국에는 하남 갑이 국민의 힘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면서 "조국 대표가 지금 이야기하는 거는 내가 김부겸 후보도 우리 당 후보라고 생각하고 지원할 거고 하남갑에도 출마할 거다. 이거는 결국 민주당에 대한 일종의 협박"이라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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