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호 "국민의힘 입장에선 정원오 나오면 땡큐, 추미애도 감사"[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4-08 17:43:08
    추미애 경기지사, 정원오 서울시장 경선과정 놓고 해석 분분
    김진욱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확정, 72년 만에 여성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성 기대"
    이준우 "추미애 확정, 국민의힘에게는 경기지사도 하남갑도 '일거양득'"
    장현주 "국힘, 추미애 확정되니까 환영?…반듯한 후보부터 찾아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에 추미애 후보가 '명심'을 강조해 온 한준호 후보, '현역' 김동연 후보를 한 번에 꺾고 곧바로 본선으로 직행했습니다.

    7일 본경선 투표에 돌입한 서울시장 경선은 정원오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논란이 시끄럽습니다.

    전현희·박주민 후보는 본경선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당에 요구했는데, 임의로 재가공한 수치를 홍보물에 사용해 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 룰'에 맞춰 수치를 재환산했고 이는 대선 경선에서도 활용된 적 있다면서, 법적 검토를 마쳤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여론조사 왜곡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뒤 '시한부 후보'라고 비꼬았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8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경선 잡음 정원오, 본선 직행한 추미애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경기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 3자 대결에서 50%를 득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선 가능성도 있다고 봤지만 본경선에서 마무리가 된 것은 가산점 10%가 크게 작동되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추미애 후보에 대해서 당의 적극적인 지지층들이 호응했던 부분들을 다른 두 후보가 꺾어내기는 역부족이었다"면서 "72년 만에 광역단체장으로 여성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 경선의 경우 보통 1등을 달리고 있는 후보 캠프에서는 몸조심을 많이 하는데 이런 내용(여론조사 재가공)들이 나왔다라는 것 그리고 이것이 작은 실수 같지만 사실은 큰 흐름의 줄기를 바꿀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한다고 봤을 때 정원오 후보 캠프 입장에서는 뼈 아픈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면서 "정원오 후보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하나하나를 놓고 보면 큰 건 아니지만 잡매를 많이 맞다 보면 골병든다는 말처럼 지금부터 정원오 후보 측에서는 긴장을 하고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추미애 후보로 확정되니까 국민의힘에서는 해볼 만하다면서 지금 서로 하겠다고 손을 드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안철수 의원, 김민수 최고도 다시 생각해 볼 만하고, 그리고 조광환 최고도 지금 출마를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상황인 거고 또 제3의 기업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반색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의원은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죽어도 싫다고 하는 양가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게는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굉장히 선명하다든가 또는 기업에서 성과를 낸 기업인 출신이 온다면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린라이트(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충격받았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국회 시정연설 때 한준호 후보와 악수하면서 한참 얘기하면서 공개적인 행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못 간 것"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했는데 뉴이재명 수가 작은가 친명이 이렇게 약한가라는 생각을 하는 충격에 휩싸여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아울러 "추미애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나가면 하남갑이 공석이 되기 때문에 일거양득 경기도도 이길 수 있고 보수세가 강한 하남갑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미애 의원의 후보 확정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잘 됐다, 환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원오 후보에 대해서 지금 정청래 당 대표가 굉장히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정원오 이름 세 글자도 몰랐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한마디 언급하면서 갑자기 급부상한 결과 검증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니까 "행정을 잘했다고 알려졌는데 알고 보니까 칸쿤 갈 때 공문서 조작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칸쿤 일정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또 수의 계약도 나와버렸고 또 여론조사를 조작했는데 이거는 당선돼도 무효로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사안이다"며 "정청래 당 대표 입장에서는 친청 후보가 서울시까지 먹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자꾸만 민주당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이른바 친명·친청 갈등으로 바라보는데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보면 세상이 다 검게 보이듯이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서 사실은 다르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상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니까 환영한다라고 주관적인 기대가 섞인 말을 하는데 선명성 자체도 추미애 의원에게는 굉장한 무기가 된다"면서 "추미애 의원의 가장 강점은 선명하다는 것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서 국민들 중에서는 추미애라는 이름 석 자를 모르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것이고 이게 큰 선거에서 갖는 대중 인지도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큰 무기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후보가 앞으로 많아질 거라 했지만 지금 제대로 된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일단 지원한 후보가 2명 있지만 추미애 의원만큼의 선명성을 가질 수 있는 분이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반격했습니다.

    또한 "정원호 후보에 대해서는 권투 시합 같은 걸 보면 KO가 될 만한 강력한 펀치도 무섭겠지만 오히려 그런 것보다는 잡매 그리고 작은 잽 이런 것들을 여러 번 맞다 보면 더 휘청거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이 보시기에 어쩌면 가벼울 수도 있고 또는 사소할 수도 있지만 그런 의혹들이 쌓이게 된다면 정원오 후보 자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국민들도 계실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더 점검해야 될 때"라면서 "여러 논란이 있지만 오히려 정원오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결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정말 서울시장을 탈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그리고 실제 결과가 그렇게 된다면 정원오 구청장이 나오는 게 훨씬 낫다"면서 "정원오 구청장이 나와서 1, 2년 안에 대법원 판결로 서울시장직에서 박탈되고 피선거권 박탈되면 서울시민들이 민주당 뽑아줬더니 또 서울시가 행정공백이 생기는구나 다시 국민의힘을 지지를 해 줘야 되겠다는 여론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론조사 표기 문제는 그대로의 수치를 갖다가 카드 뉴스를 만든 것도 아니고, 백분율 환산이라는 본인이 자의적인 판단으로 해서 홍보물로 만든 건데 최근에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그 여론조사 표기 문제 때문에 결국에 벌금 150만 원 형을 받지 않았겠냐"고 환기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호 전 성동구청장이 지금 민주당에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고 그 대세론을 발판 삼아서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서울시의 재보궐 선거가 열릴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나땡' 정원오 전 구청장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경기도지사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에도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정원오 후보 여론조사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힘 측에서 단정적으로 선거법 위반이 명백하다고 말씀하시면 안 될 것 같다"면서 "이게 선거법에서 여론조사를 왜곡해서 공표한 것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냥 재환산 변환으로 볼 것인지는 해석의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굉장히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장예찬 전 최고의 경우 숫자를 그대로 인용을 하는데 수영구 전체 의견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장예찬을 지지하는 측의 얘기인 거고, 괄호 안에 조그마한 설명이 추가로 들어갔다고 해 가지고 벌금 150만 원을 받았다"면서 "정원오 후보의 경우 숫자를 새로 만들었으니까 훨씬 더 수위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99.9% 당선 무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재반박했습니다.

    한편, 박영환 앵커는 여론조사 문제와 관련해서 "장예찬은 3등인데 1등으로 만든 거고, 정원오 후보는 1등은 1등인데 수치를 재가공했다는 그 차이가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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