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540조 돌파...적립금 3분의 2는 '투자 수익'

    작성 : 2026-04-08 06:31:04
    ▲ 국민연금공단 자료이미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1,50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540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적립금의 상당 부분이 국민이 낸 보험료가 아니라 투자 수익으로 쌓였다는 점입니다.

    공단 공식 채널에 따르면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2026년 1월 말까지 누적 운용수익금은 1,050조 8천억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약 68% 수준입니다.

    실제 국민들이 지금까지 납부한 보험료 등은 928조 5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연금 지급액과 관리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순수 보험료 원금은 489조 6천억 원 수준입니다. 

    현재 적립된 1,540조 원 가운데 약 3분의 2가량이 운용 성과로 얻은 결실인 셈입니다.

    정부는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에서 지난해 국가자산 증가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국민연금기금의 높은 운용수익을 꼽았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2026년 1월 한 달간 잠정 운용수익금은 81조 5천억 원, 수익률은 5.56%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은 16.05%, 기금 설치 후 연평균 수익률은 8.04%입니다.
     
    자산 배분을 보면 1월 말 기준 주식 비중이 58.4%로 가장 높았고, 채권이 26.0%,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가 15.2%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인 1,539조 3천억 원은 금융부문에, 나머지 1조 1천억 원은 복지 및 기타 부문에 배분됐습니다.

    과거 채권 중심 운용에서 벗어나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끌어올린 전략이 수치로 드러난 셈입니다.

    지출 측면에서는 기금 설치 이후 지금까지 총 425조 4천억 원이 연금으로 지급됐고, 관리운영비로는 13조 5천억 원이 쓰였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금 운용 현황은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공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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