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보도에 "2차 가짜뉴스"…李대통령, 잇단 정정 요구

    작성 : 2026-11-04 23:30:02 수정 : 2026-11-05 08:59:42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부동산 관련 발언을 다룬 언론 보도를 두고 "2차 가짜뉴스"라며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전날 '집값 폭락'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은 데 이어 후속 보도에서도 자신의 발언이 왜곡됐다며 재차 반박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집값 떨어졌다"는 대통령 말, 사실일까…서울은 90주 연속 상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비판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

    이 대통령은 "허위 기사를 지적했더니 쓴 기사 제목인데, 뉘앙스는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실제 발언은) '서울의 주요 지역의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아니고'였다. 사실에 어긋나지 않은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전부가 아닌 일부 주요 지역 하락이라는 말은 거두절미 '집값 떨어졌다'고 겹따옴표 인용될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남 3구의 집값은 십수주간 주당 0.3% 넘도록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보도를 "2차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시정을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된 기사 제목은 이후 '"서울 주요 지역 집값 떨어졌다"는 대통령 말, 사실일까'로 수정됐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며 반박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서울 강남3구인 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어 하락세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말과 '폭락 중'이라는 것은 같은 말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같은 뜻이라고 해도 겹따옴표를 치며 직접 인용으로 표시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제목에 사용된 '강남만 맞았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는 다른 지역에 대한 언급은 틀렸다는 뜻인데, (애초 발언에서도)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서초·송파만 말했음이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말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부동산 관련 발언이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물론 아닌 지역도 있지만, 이 정확한 데이터를 국민께서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잘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발언이 서울 전체가 아닌 일부 주요 지역의 실거래가격 하락을 언급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서울 전역의 매물 급증, 거래 급감,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의 장기간 큰 폭 하락, 연체율과 경매건수 증가 등 객관적 자료를 잘 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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