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공화당 텃밭' 무너졌다...美 중간선거, 트럼프가 밀어준 후보 패배

    작성 : 2026-11-04 12:24:09 수정 : 2026-11-04 13:23:40
    ▲트럼프와 달린 그레이엄(오른쪽)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격전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날 미 NBC방송에 따르면 개표율 86% 상황에서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6.9%의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후보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레이엄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의 여동생입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 지원한 공화당 후보가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일어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치적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1998년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않은 공화당의 대표적인 텃밭입니다.

    지난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18%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한 지역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주요 예측기관들도 공화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지만, 실제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민주당은 연방 상원 다수당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4석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민주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면서 상원 다수당 탈환에 필요한 4석 가운데 2석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와 NBC 등 미국 주요 방송사들도 미국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체 435석인 연방 하원 의석의 과반인 218석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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