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말 입주를 앞둔 광주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분양 당시 안내와 실제 조성이 다르다는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수를 처리하는 정화조나 우수를 담아두는 저류조 등에 대한 사전 설명이 없었다는 건데, 그 현장을 양휴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의 1,5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올해 말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공사가 진행되면서 분양 당시 안내받지 못했던 오수처리시설인 정화조가 모습을 드러냈다며 반발합니다.
관리 과정에서의 악취 발생이나 이른바 '정화조 뷰'가 되는 등 혐오시설에 대한 우려를 나타냅니다.
▶ 인터뷰 : 채만수 / 입주 예정자
- "곧 냄새가 날 수 있다라는 것이고...악취가요. 그런 설명 당연히 한 사람 아무도 없었고, 조감도에도 물론 없었고"
또, 인근 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과 토사를 저장하는 저류조를 발견했는데, 이 역시 미리 안내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빗물과 같은 우수 등을 일시적으로 담아두는 저류조입니다. 입주 당시 홍보물에는 숲으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흙탕물이 차있고 구조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
이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가능성과 모기 등 해충 발생 우려, 빗물에 떠밀려온 쓰레기로 미관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또 시행사에 문의했을 당시에는 저류조가 아닌 '인공습지'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행사는 정화조의 경우 인조잔디와 차폐 식재를 통해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하고, 저류조 역시 안전펜스 추가와 조경시설 설치를 검토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는 아파트 조성 과정에서 이 같은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시행사와 입주예정자 간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