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님, 그 사람입니다"...상습 전선 절도범 잡고 보니 '수배범'

    작성 : 2026-07-18 14:23:52 수정 : 2026-07-18 14:35:07
    ▲ 공사현장에 나타난 절도범 [연합뉴스]

    공사 현장들을 돌며 전선을 훔쳐간 50대가 눈썰미 있는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지난달 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양주시 일대 인적이 드문 공사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여러 차례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던 양주경찰서 강력1팀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자주 나타나는 장소를 특정하고, 인근 마트에도 자주 들르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마트 업주에게 A씨의 인상착의를 알려주며 발견하면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5월 29일 마트 업주는 A씨가 가게에 나타나자 담당 형사에게 "형사님이 말한 사람이 나타났다"며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후 가게를 떠난 A씨가 탑승한 버스 번호와 이동 방향을 알렸습니다.

    제보를 받은 형사는 곧바로 출동해 해당 버스를 추격했고, 신고 약 10분 만에 버스에 타고 있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벌금 150만 원을 내지 않아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주경찰서는 검거에 도움을 준 마트 업주에게 보상금 6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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