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미국 증시의 투기 과열을 경고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레버리지 투자와 '빚투'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도박을 선호할 때는 가치를 찾기 어렵다"며 최근 시장이 장기 투자보다 단기 투기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좋은 투자 기회를 몇 년에 하나 찾는 것이 정상적인 시장"이라며 "인간은 도박을 너무 좋아해서 투자자를 키우는 것보다 도박꾼을 키우는 편이 더 돈이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미국 증시를 '카지노가 딸린 교회'에 비유하며 당일 만기 옵션 거래 확산을 "투자가 아닌 도박"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투자자의 당일 만기 옵션 거래 비중이 크게 늘고,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투기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와 '빚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8일 37조 1,998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후 증시 조정으로 일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과도한 신용융자 권유와 레버리지 ETF 마케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증권사들도 신용 매수 제한과 증거금률 인상 등 위험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 투자도 함께 늘고 있는 만큼, "모두가 도박을 선호할 때는 가치를 찾기 어렵다"는 버핏의 경고를 국내 투자자들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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