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주청사 농성 해산

    작성 : 2026-10-02 14:53:14
    ▲광주청사 1층 로비에서 이어온 농성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주 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센터 간 지원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이어온 천막 농성을 마무리했습니다.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16일 삭발 투쟁과 함께 시작한 천막 농성을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중재로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전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 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우선 광주권 9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대평가를 실시해 균등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비 지원 범위 안에서 센터당 2억 2,000만 원을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형배 시장 임기 안에 광주와 전남 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간 지원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격차 해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 광주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9곳 가운데 5곳은 연간 1억 6,000만 원, 4곳은 2억 1,000만 원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반면 전남지역 센터는 연간 2억 8,000만 원씩 지원받고 있어 지역 간 지원 격차가 있다는 게 협회 측 설명입니다.

    협회는 이 같은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1층 로비에 텐트를 설치하고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청사 밖에서도 천막 농성을 이어왔으며, 농성 과정에서 광주청사 로비 바닥에 눕는 릴레이 '다이인(Die-in)' 행동과 집단 삭발, 집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협회는 "이번 합의가 모든 요구를 충족한 것은 아니지만, 격차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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