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60분 생활권'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철도·버스의 연결과 요금·환승 기준을 개선하고, 동부권에서 광주 대학병원으로 바로 가는 버스 노선을 검토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22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강수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통합도시교통위원장은 "통합의 효과를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분야가 교통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일자리와 병원, 학교를 오가는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구역이 하나가 되더라도 일상적인 이동에 드는 시간과 불편이 그대로라면 주민들이 통합의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강 위원장은 도로 확장이나 철도 신설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미 운영 중인 교통수단을 통합의 관점에서 연결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 주민의 광주 대학병원 이용을 들었습니다. 전남대병원이나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진료받는 고령의 부모를 위해 자녀가 하루 연차를 내고 동행한 뒤 다시 모셔다드리는 불편이 있다는 것입니다.
강 위원장은 "차라리 병원까지 직행버스 노선을 만들어 확대해 나가는 것, 이런 것들을 고민해 봐야 된다"며 병원 이용 수요를 반영한 노선 검토를 제안했습니다.
모든 지역에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기에 앞서, 주민들이 자주 찾는 목적지까지 기존 교통망이 제대로 이어지는지 살피자는 구상입니다.
강 위원장은 지난 추석부터 장흥과 광주송정역을 바로 연결하는 직행버스가 생긴 사례를 소개하며, 생활 속 이동 수요에 맞는 노선을 발굴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 연결과 함께 지역마다 다른 요금과 환승 기준도 개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같은 통합특별시 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출발 지역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지면 주민들이 통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강 위원장은 "어디에서 교통을 이용하든 똑같은 기준을 적용받아야 행정이 통합되었구나, 이런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며 이용 지역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 중인 광역교통협의회를 통해 통합요금제 도입과 광역버스 노선 확대, 환승요금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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