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에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가 '조작기소 특검법' 저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검 반대 서명은 현재 2만 5천여 명을 기록 중인데, 민주당이 포기할 때까지 1,000만 서명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의 무리한 공소 취소 움직임과 추미애 후보의 강성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중도층 표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개혁신당의 시각입니다.
그러나 제3지대 정당의 한계는 뚜렷해서 지난 4~5일 실시한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추미애 50.8%, 양향자 31.5%, 조응천 6.6%로 한 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지방선거 이후로 특검을 미룬 이상 선거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 아니라며 조 후보의 전략이 추 후보에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8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3자 구도에서 조응천 후보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조응천 후보가 취한 행보는 전략적으로는 합리적인 행보였다고 보고, 국민적 입장에서 보더라도 공소 취소에 대한 반대를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것보다는 개혁신당이 주도하는 게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절대 공소 취소를 막을 수 없고, 국민의힘이 차라리 2~3년 정도 휴업을 하면 오히려 진보 개혁 진영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서 그걸로 막아낼 수는 있을 것 같다"면서 "조응천 후보가 본인의 포지션을 잘 활용해서 공익적 행보를 했다고 보는데, 다만 그게 선거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끼칠까는 많이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거대 양당 위주의 정치 현실이 있는 것이고 민주당도 선거 전에 공소를 취소해 버리지 않는 이상 국민들도 이 이슈를 일단 접어두고 선거 뒤를 기약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그런 차원에서는 다른 전략을 또 추가로 펴야 될 것"이라고 제기했습니다.
또한 "국민들 중에 거대 양당의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제법 많지만 개혁신당은 그냥 범 국민의힘으로 보이거나 혹은 사실 20~30대에서 제3지대 정당이나 이쪽에 대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데 20~30대 여성을 좀 적으로 돌리고 있지 않나, 그 점에서는 좀 마이너스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조응천 후보의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6.6%로 당 지지율보다는 2배 이상 높게 나와 조응천 후보 바람이 살짝 일긴 했다"면서 "약간 개인기 내지는 개인적 인지도가 작동하고 있고 봐야 되고 이게 10% 넘게 올라가면 조금 더 바람이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슈 자체가 추미애 후보에게 굉장히 아킬레스 건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이슈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가 네거티브라는 점에서 파괴력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경기도는 밭 자체가 민주당에게 우호적인 분들도 많으시고 특히나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면 정권심판론이 좀 통할 테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완전히 무너지다시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공천 과정도 양향자 후보가 처음부터 공천 신청을 해놨는데 계속 재공모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후보자가 상처를 많이 입었고, 이거 까면 안 돼 이런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줬기 때문에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개혁 신당의 조응천 후보는 전략을 잘 짜야 될 것 같은데 어차피 정권심판론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2등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면 보수 패권을 두고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에 대한 선명함을 좀 보여줘야 되고, 분명하게 이 보수를 건강하게 다시 재생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주려면 국민의힘과 싸워야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공소 취소 문제는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정말로 막기가 어려워진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도저히 이런 것(공소 취소)을 해서는 안 된다는 민의를 정확하게 표출해 주셔야 되는 그런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만 조응천 후보가 이 건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지금 지지율을 보면 양향자 31.5% 조응천 6.6% 거의 한 5배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조응천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된다든가 이런 가능성을 상정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금 그나마 지지율이 더 나오는 양향자 후보 쪽으로 대중적으로 힘을 합치는 것이 공소 취소 저지에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조응천 후보가 제3의 후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는데 그럴수록 더더욱 제3 후보로서 처신해야 될 거"라면서 "단일화 담론으로 휩쓸려 들어가면 그나마 받을 수 있는 지지도 못 받을 거"라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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