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오늘 새벽 5시경부터 미 공군 전략 정찰기는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km~통천 동쪽 430km 해상 상공에서 우리 측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EEZ 상공을 침범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 지역에 대한 공중 정찰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공군의 대응 출격에 의해 퇴각했던 미 공군 정찰기는 8시 50분경 강원도 고성 동쪽 400km 해상 상공에서 우리 측 해상 군사분계선 상공을 또다시 침범하면서 공중 정찰을 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며 "우리 군대는 이미 미군 측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간첩 비행기들이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곤 하는 우리 EEZ 상공, 그 문제의 20~40km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미군이 우리 측 EEZ를 침범하지 않고 그 바깥에서 정탐 행위를 하는 데 대해선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만약 또다시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EEZ를 침범할 시에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행동으로 대응할 것임을 위임에 따라 반복해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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