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군공항 이전 정부가 주도"..지역 공약 발표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광주를 찾아 지역 대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광주 지역에는 정부 주도로 군공항 이전을 이끌겠다고 약속했고, 광주전남에 수도권 수준의 광역교통망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첫번째 지역 공약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정부가 주도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자체에 맡긴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정부가 주도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부산 신공항 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광주 군공항을 가덕도 신공항 지원에 발맞춰 적극 지원하고 그 부지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실증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지원하겠습니다."

광주의 AI 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전남 공통 공약으로는 광주 송정역, 무안공항, 광양항을 기점으로 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광주공항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이재명 후보는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1시간이 넘게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향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살기 위해서 일하다가 죽지 않는 세상 그런 세상 꼭 만들어야겠다 생각합니다."

말바우 시장에서는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저녁시간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치열한 경선을 함께 치른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텃밭 민심 챙기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행보가 대선 판도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