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1,100조 원 AI 인프라 협력

    작성 : 2026-07-25 15:23:14
    최태원·젠슨 황, 미국 실리콘밸리서 AI 메모리·AI 팩토리 등 맞손
    MS와 메모리 장기공급 협력...앤트로픽·AWS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 SK하이닉스, SKT-엔비디아 전략적 AI 팩토리 및 반도체 협력 [연합뉴스]

    SK그룹이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향후 5년간 7,500억 달러(약 1,10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에 나섭니다.

    첨단 AI 메모리 반도체부터 AI 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등 전방위적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는 공급망의 중추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적 구상입니다.

    SK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AI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앤트로픽과 AI 인프라 분야 협력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SK는 이번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달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이끈다는 구상입니다.

    먼저 엔비디아와는 총 5천억 달러 이상 규모의 AI 팩토리 및 AI 메모리 공급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에 최대 2GW(기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고 투자 협력을 추진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 '글로벌 AI 리더들과 함께' [연합뉴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팩토리 아키텍처인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탑재된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 '베라 루빈'을 도입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고성능 AI 팩토리를 구축·가동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장기 협력에 나섭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힐 수 있게 됐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 함께 한국의 다음 성장을 이끌 새로운 세대의 AI 팩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는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역량과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를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팩토리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AI를 소비하는 나라를 넘어 AI 혁신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은 다른 빅테크 기업들과도 총 2,5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AI 인프라 협력에 나섭니다.

    ▲ 24일 최태원 SK 회장이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MS와 메모리 장기 공급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앤트로픽과는 한국 내 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별도 회동을 통해 기존 울산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을 통해 쌓아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AI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도 이날 만나 AI인프라 분야의 장기적인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 회장은 AI 서밋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AI 프로젝트이자 우리 모두의 프로젝트며 가능한 한 단기간에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더 많은 메모리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잇는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며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쳐 더 나은 AI 인프라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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