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국제유가 '뚝'...7%대 급락

    작성 : 2026-11-03 06:08:35
    ▲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시내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7% 넘게 급락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63% 하락한 배럴당 1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7.36% 떨어진 배럴당 96.4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브렌트유는 103달러대, WTI는 95달러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앞서 브렌트유는 지난달 30일 중동 갈등 격화 우려로 배럴당 117.64달러까지 치솟으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정부에 협상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평화 협상 재개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이란 측 요구조건을 수용할 경우 이틀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겠다는 제안도 내놓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연설에서 이란이 미국과의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원유 공급 차질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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