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공지능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면서 각국의 생산력 확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완공에 정부와 기업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보수 야권은 연일 '묻지마 비판'만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90% 성장한 1조 5,100억 달러, 우리 돈 2,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도 27% 추가 성장, 1조 9,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될 정도로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창신 메모리를 필두로 지난 9월 5세대 D램 플랫폼 양산을 발표하고, 미국도 반도체 자국 생산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등 세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군공항을 찾아 용수와 전력이 늦더라도 착공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싱크 :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 9일)
- "설사 용수와 전력이 늦는다 하더라도 저희가 타이밍을, 저희가 빨리 맞출 수만 있으면 먼저 들어가 버리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더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서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세계가 촌각을 다투고 있는데, 정작 국내 정치권에서 반도체는 정쟁의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심지어 정부가 기업의 팔을 비틀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며 비판하던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 이후 보복을 예고하는 듯한 표현으로 기업에 압박을 넣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 싱크 : 구자근 /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난 12일)
- "최태원 회장님, 어느 구름에 해가 있을지 비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단순히 호남의 발전을 넘어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
근거 없는 주장에 단호히 대응하고, 정부와 기업이 약속한 투자 계획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지역 정치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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