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광주 북구 각화저수지의 석축이 무너진 뒤 넉 달째 출입이 통제되면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구는 과거 부실시공 지적에도 정밀안전진단을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물이 빠진 저수지에 중장비가 들어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5월 저수지 둘레를 따라 조성된 수변데크 산책길 아래 석축이 무너져 내리면서 뒤늦게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평소 이곳에서 산책을 즐기던 주민들은 길어지는 출입 통제에 불편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이선자 / 각화동
- "제발 좀 수리해서 다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다 말하지는 않아서 그러지 다 불만이 많아요. 관심을 너무 안 줘서 실망스러워요"
관할 지자체인 북구는 당시 석축이 무너지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붕괴 등을 우려해 수변데크 출입을 막아왔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출입이 통제된 지 넉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이렇게 출입금지 현수막이 붙어있습니다."
문제는 늦어진 보수공사만이 아닙니다.
천연데크 목재의 부식과 변형을 막기 위한 오일스테인 정비는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전체 구간을 대상으로 단 한 차례에 그쳤습니다.
지난 2017년 광주시 종합감사에서는 부당 설계 변경과 일부 구간에 콘크리트를 제대로 채우지 않는 등 설계와 시공 전반에 걸쳐 20여 건의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구는 시설물의 안전성과 결함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정밀안전진단을 지금까지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전남광주 북구 공원녹지과 관계자
- "이번에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추경에. 석축 보수 공사가 끝나면 (정밀안전)진단을 할 수가 있어요. 하반기에 시작하지 않을까"
북구는 석축이 무너진 이후 예산 확보와 용역 발주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곧바로 진행해 왔다며, 보수공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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