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공포가 부른 역습… 흉기 들고 가해자 집 찾아간 피해자

    작성 : 2026-09-22 09:35:13
    ▲ 자료이미지

    자신을 스토킹한 50대 남성의 주거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30대 여성 피해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저녁 8시 17분쯤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50대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냄비로 문고리를 부수고 침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상태였으나, B씨가 외출 중이라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B씨가 당일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하자 "불안해서 못 살겠다. 직접 해쳐야겠다"고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이달 초 술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B씨는 술자리를 마치고 A씨의 주거지까지 따라가 방충망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의 집에 침입한 이후 스토킹 피해자로서 지급받았던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로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연락해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해 및 타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즉각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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