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재개항 지연 장기화 우려…국토부는 묵묵부답

    작성 : 2026-09-08 21:15:34

    【 앵커멘트 】
    정부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으로 지목된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반 보강과 노후 활주로 교체까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검토 중인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의 이유로 무안공항의 활주로 포장면 결함이 지목됐습니다.

    그런데 이 결함이 단순한 포장 불량이 아니라,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한 수준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무안공항의 일부 지반이 1cm 이상 내려앉으면서 여객청사와 탑승교 등 공항 핵심 시설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는 문제가 보고됐습니다.

    또, 2007년에 지어진 활주로가 내구연한인 20년에 다다랐다는 점도 우려 점 중 하나입니다.

    지반침하와 내구연한 문제가 원인일 경우 대규모 공사가 불가피한데, 문제는 보수 공사 기한이 얼마나 될지, 광주공항 이전 계획에 차질은 없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위해 광주공항 이전에 속도를 내야 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속이 타들어 가는 상황이지만, 정작 열쇠를 쥔 국토교통부는 묵묵부답입니다.

    심지어 당초 오는 14일로 알려졌던 무안공항 안전성 검사 결과와 향후 계획 발표마저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지자체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 (음성변조)
    - "아무것도 이야기를 안 해주고 그냥 뭐 무기한 연기가 됐다 이렇게만 이야기를 했어요.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무기한 연기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격전을 펼치겠다는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광주공항에 국제선 임시 취항을 추진하면서도 설명 한 마디 없는 국토부의 엇박자 행보가 지역민들의 의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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