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가 21년간 함께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습니다.
메시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메시는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며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모든 순간을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제 더 이상 낼 힘이 남아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21년 동안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터뜨렸습니다.
출전과 득점 모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역대 1위입니다.
대표팀 생활의 정점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었습니다.
메시는 당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도 차지했습니다.
올해 열린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를 결승까지 이끌었지만 스페인에 0-1로 패하면서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는 닿지 못했습니다.
결국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메시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메시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패한 뒤에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팬들의 만류 속에 복귀했고, 이후 월드컵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었습니다.
메시는 국가대표로 월드컵 우승 한 차례와 준우승 두 차례를 기록했고, 개인 통산 8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축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메시는 "지난 20년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기장 안에서 여러분의 함성을 듣던 순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어 "이제 여러분과 같은 한 사람의 팬으로서 밖에서 영원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며 "꿈같은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갖고 떠난다.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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