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보도에 '악플'…광주경찰청, 정보경찰 '여론 조작' 조사

    작성 : 2026-08-26 16:57:08 수정 : 2026-08-26 18:58:03
    ▲ 비판 보도에 달린 악성 댓글

    경찰의 조직 문화를 비판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광주경찰청 소속 정보경찰들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감찰계는 모욕성 댓글을 단 정보경찰관 3명을 특정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여론 조작 여부를 밝힐 계획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정보경찰 3명은 핵심 실무자들로, 지난해 8월 특별재난지역 선포 직후 놀이판을 벌인 정보과의 문제점을 비판한 기사에 기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비방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기사 출고 당일 네이버에 가입해 해당 비판 기사에만 댓글을 달았고, 기자 이름을 특정해 모욕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들 이외에도 가입자 주소나 연락처 일부가 광주청 정보경찰과 겹치는 악성 댓글 계정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 비판 보도에 달린 악성 댓글

    다른 부서 경찰관들과 퇴직 경찰도 비난과 모욕성 댓글을 잇따라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기자를 특정한 모욕적 표현이나 구체적인 허위사실을 담은 댓글은 모욕·명예훼손 성립 여부를 따져볼 수 있고, 상급자 지시나 조직적 동원이 확인될 경우 직권남용 등 형사책임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보과 차원의 조직적인 댓글 대응이나 여론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댓글 작성 경위와 상급자 지시 여부, 공무원 품위 유지 의무 위반 여부 등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