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에 공조 생산라인 신설...글로벌 공조산업 메카 되나

    작성 : 2026-08-19 21:37:43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공조업체, 플랙트그룹의 신규 공조 생산라인을 광주에 설립합니다.

    AI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광주를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실내외의 온도와 습도, 공기질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공조산업 시장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고성능 서버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대형산업시설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첨단 공조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플랙트코리아의 생산 공장을 광주에 설립합니다.

    첨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3캠퍼스 유휴부지에 2,400억을 투입해 공조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곳에서는 AI데이터센터용 냉각수 분배장치와 공기 냉각장비, 대형 건축물용 공조장비 등이 생산됩니다.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8년 초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철기/ 삼성전자 부사장
    - "유럽에서 100년 된 기업인 플랙트사를 작년 11월에 삼성전자가 인수를 했고, 그거에 대한 첫, 15번째 생산 거점을 광주에 이렇게 설립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투자협약이 지역 제조업을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광주에 둥지를 튼 지 37년 만에 단행하는 대규모 신규 투자라는 점에 주목하며,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싱크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드디어 삼성전자가 기존의 전통적인 가전 제조 쪽에서 첨단 산업으로 하는 거에 대해 사실은 기대가 되게 큽니다"

    광주특별시와 삼성전자, 플랙트그룹은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수백 명의 직접고용은 물론, 지역 기업과 연계한 공조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7년 만의 대규모 투자를 발판 삼아 광주가 글로벌 공조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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