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인천·경기에 80~15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많은 곳에 200㎜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강원은 100~150㎜, 강원 내륙·산지는 25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누적 강수량이 300㎜를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충청권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 50~100㎜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세종과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는 200㎜ 이상, 대전과 충남 남부, 충북 남부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전북은 30~100㎜(서해안 120㎜ 이상), 광주·전남은 30~80㎜, 경북 중·북부는 50~100㎜(북부 150㎜ 이상), 대구·경북 남부는 30~100㎜, 부산·울산·경남은 20~60㎜, 제주도는 5~30㎜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충청은 오전부터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 이후에도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도 동반되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경기·강원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이날 새벽 4시 30분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습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전날부터 많은 곳에 120㎜ 이상의 비가 내린 데 이어 수도권과 강원에는 다음날인 19일까지 많은 곳에서 3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며,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지하차도와 하천변 등 취약지역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이 우려될 경우 주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도 서울과 인천 등 4개 시·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국가 차원의 대응을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선제 가동했습니다. 소방청은 호우 피해와 소방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소방력을 신속히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과 계곡 출입을 자제하고, 지하차도와 하천변 산책로 이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산사태와 낙석, 축대 붕괴, 낙뢰와 돌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 도로 침수와 감전 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위도 이어집니다. 전남 남동부와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안팎, 전남 남동부와 제주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8도 △춘천 25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천안 28도 △전주 30도 △남원 31도 △광주 31도 △목포 31도 △여수 30도 △순천 31도 △대구 32도 △포항 32도 △울릉도 27도 △부산 30도 △울산 33도 △진주 32도 △제주 32도 등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서해 중부 먼바다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대 3.5m까지 높게 일겠으며, 대부분 해상에서도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돼 항해나 조업 선박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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