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 군 공항을 확정한 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대통령 임기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4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그러니까 한 3년 반에서 4년 정도에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하려면 아마도 연말 연초쯤에는 삽을 떠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 시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의 핵심으로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산단 지정과 환경영향평가 등 기존에는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절차를 동시에 병행 진행하면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민 시장은 "이전에 순서대로 하는 것을 압축하는 건 물론이고 각각 시간을 두고 연차적으로, 순차적으로 해나가야 되는 것들을 동시에 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하면 충분히 가능하면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산단 지정과 환경영향평가 등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라며 "전에는 순서에 따라서 하나씩 하나씩 해오던 것을 동시에 한다면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연말 착공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 시장은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고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한다. 우리가 모르는 어떤 사안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논의를 해봐야겠다"라며 "아마도 대통령 임기 내에, 그러니까 저도 임기를 시작했는데 임기가 끝나기 전에 웨이퍼를 하나 들든지 HDM 칩을 들든지 이렇게 '생산했어' 이렇게 (말)하려면 아마 속도를 좀 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이런 속도로 보면, 시작하는 것도 속도감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꼽았습니다.
민 시장은 "공군이 저 자리에서 비행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되어야 할 것 아니겠나. 그리고 이제 민항이, 착공은 한다고 하더라도 그러니까 항공기 운항을 언제 어떻게 해서 다른 곳에서 하거나 아니면 무안공항을 다시 재개하거나. 어쨌든 전투기 교육 훈련, 민항기 이 문제가 해결이 제일 먼저 돼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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