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복병'으로 평가받았던 팀들의 명암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대회 개막 전 일본, 노르웨이, 세네갈, 에콰도르, 콜롬비아, 멕시코 등이 세계 유수 언론의 다크호스로 꼽혔습니다.
뚜껑을 열었더니 일본과 노르웨이는 우승을 다툴만한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반면, 에콰도르와 세네갈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죽음의 조' F조인 일본은 네덜란드와 첫 경기에서 2-2로 극적으로 비겼고, 튀니지 전에선 역대 아시아 국가 한 경기 최다 골을 몰아 넣어 4-0으로 대파하고 1승 1무, 승점 4를 수확해 32강 토너먼트 출전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보인 일본의 팀 조직력과 전술 소화력 등은 이미 아시아 대륙을 넘어섰다는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은 일본의 4-0 대승 직후 미국 폭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을 더는 복병이라고 부르지 말아야 한다"면서 "일본은 그런 경기력을 꾸준히 펼치는 팀으로, 복병이 아니라 진정한 우승 후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어 "월드컵에서 4-0 승리와 압도적인 실력은 절대 운에 따른 것이 아니라 스쿼드의 수준, 팀 규율, 자신감,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이해하는 선수들에게서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르웨이는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대파한 데 이어 세네갈을 3-2로 따돌려 2승 무패, 승점 6으로 프랑스와 함께 32강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유럽 예선에서 16골을 퍼부은 홀란은 본선에서도 두 경기 연속 2골씩을 넣고 노르웨이의 간판 골잡이임을 입증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A조로 다크호스로 지목된 홈팀 멕시코도 2승 무패, 승점 6으로 조별리그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특히 멕시코는 2022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남아공(2-0), 한국(1-0)을 잇달아 제압해 자국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3연승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반면 아프리카 예선에서 무패 행진(7승 3무)을 벌이며 3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한 세네갈은 돌풍은 커녕 I조에서 프랑스와 노르웨이에 밀려 2패로 3위로 고전 중입니다.
27일 역시 2패로 4위에 머문 이라크를 꺾으면 32강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조의 강팀과 16강을 다퉈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립니다.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통과한 남미 예선 18경기에서 5골만 허용하는 견고한 포백 수비로 대회 전 큰 관심을 끌었지만, 정작 본선에선 힘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조 조별리그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1로 패하고 월드컵 첫 출전으로 최약체인 퀴라소와 0-0으로 비기면서 조 1위 독일과의 최종전에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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