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전남 장성 상무대 이전 유력 검토...사관학교 통합안도 추진

    작성 : 2026-06-17 10:07:57
    ▲ 육군사관학교 [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가 정부의 3군 사관학교 통합 방침에 따라 전남 장성군 상무대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회 질의에 대해 육사 이전 부지로 국방부 소유 국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서울 태릉에 위치한 육사는 약 67만㎡ 규모이며, 인근 태릉골프장 부지를 포함하면 약 200만㎡에 달합니다.

    이 같은 규모의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국방부 소유 부지 가운데 상무대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무대는 보병학교와 포병학교, 기계화학교, 공병학교, 화생방학교 등 육군의 주요 교육기관이 집적된 국내 최대 군사교육시설입니다.

    또한 대부분이 국유지로 구성돼 있어 민간 토지 매입이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복잡한 행정절차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과 경기 동두천, 강원 화천 등도 육사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부지 확보와 개발 여건 측면에서 상무대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1~2학년 동안 통합교육을 받은 뒤 3~4학년 때 각 군별 전문교육을 받는 이른바 '2+2 통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육사 이전 부지와 사관학교 통합안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육사 총동창회는 사관학교 통합이 사실상 통폐합이라며 졸속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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