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DNA 검사 중"…모 요양병원 "병원서 배출 추정"

    작성 : 2026-06-18 11:06:53 수정 : 2026-06-18 13:48:30
    경찰 "병원 치료 중 환자 신체 의료용 폐기물 가능성"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서 발견
    '키 161∼165㎝ 성인' 다리 부위로 추정
    ▲ '사람 다리 발견'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 [연합뉴스]

    인천의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의료용 폐기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경찰이 판단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10일 발견된 사람 왼쪽 다리가 의료용 폐기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체 일부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기존 64명 규모의 수사본부에 지난 1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38명을 추가 투입해 신체 유입 경로를 추적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발견된 신체 일부가 인근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의료용 폐기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 모 요양병원 관계자는 지난 10일 인천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된 사람 다리를 해당 병원에서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8일 경찰에 밝혔습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배출 경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인체 조직을 포함한 의료폐기물은 전용 용기에 담아 다른 폐기물과 별도로 수집·운반해야 합니다.

    이에 경찰은 발견된 다리가 현재 해당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체 일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유전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신체 일부와 환자의 유전자 정보(DNA)를 대조할 계획"이라며 "DNA를 대조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재활용품 선별 작업 중이던 직원이 사람 다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해당 신체 부위가 '키 161∼165㎝ 성인'의 다리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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