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타선 침체 속에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타자 공백 속에 주축 타자들까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력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IA는 16일 안방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서 2대 8로 완패했습니다.
시즌 34승 1무 32패를 기록한 KIA는 반 경기 차로 바짝 쫓아오던 5위 두산 베어스가 패배하면서 4위 자리는 지켜냈습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KIA 타선은 이날도 반등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안타는 단 4개에 그쳐 13안타를 몰아친 LG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점수를 올리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2득점 모두 김호령과 김도영 솔로 홈런으로 만든 점수로, 타선의 유기적인 연결이나 응집력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KIA가 최근 6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낸 것은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3점입니다.
이후 매 경기 1~2점에 그치며 타선의 생산력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지독한 출루 가뭄입니다.
6월 들어 KIA의 팀 타율(0.235)과 출루율(0.310)은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입니다.

공격 물꼬를 터줘야 하는 리드오프 박재현은 지난달 타율 0.330, 7홈런을 몰아쳤지만 6월 들어 타율 0.089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풀타임 2년 차를 맞아 체력적인 부담과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하는 모양새입니다.
베테랑 김선빈 역시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 타율이 2할 중반대에 머물러 있고, 이달 들어서는 1할대 타율로 고전 중입니다.

비단 두 선수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팀 전체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김도영 역시 이날 시즌 20호 아치를 그려내긴 했으나, 최근 6경기에서 23타수 4안타, 타율 0.190에 그치며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입니다.
나성범은 0.250(20타수 5안타), 한준수도 0.100(10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타율 0.438을 기록 중인 김호령과 타율 0.400 김태군 정도가 분전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침체된 타선이 얼마나 빠르게 제 페이스를 찾느냐가 이번 중위권 경쟁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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