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C가 보도한 '여수 섬의 날' 행사 대행업체 선정 비리 의혹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여수 섬의 날' 대행업체 입찰 과정에서 심사위원이 특정업체에 기준을 어기고 점수를 몰아주고 심사위원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KBC보도에 대해 감찰단을 구성하고 입찰 과정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감찰단은 입찰 전 과정을 전면 재검증하는 한편 공무원과 업체 간 유착이 있었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번 감찰은 단순한 절차 점검을 넘어, 두 차례 입찰 모두에서 문제가 반복된 배경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앞서 KBC는 한 심사위원이 특정업체에게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반면, 나머지 6개 업체에게는 절반 안팎의 낮은 점수를 주면서 최종 1위와 2위 순위를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1차 공모에서는 또 다른 심사위원이 자신의 선정 사실을 외부에 알리면서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해 입찰이 무효로 처리됐고, 1차·2차에서 1순위로 선정된 대행사가 모두 같은 업체로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23일 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 점검에 나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섬박람회 준비 상황뿐 아니라, 섬의 날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로 보고할 것을 여수시에 지시했습니다.
김 총리는 여수 섬의 날 입찰 비리 의혹을 정부 차원의 공정성 검증 문제로 보고 여수시를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로 7회째인 '섬의 날' 행사는 오는 8월 6일부터 나흘 동안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리며, 예상 사업비는 19억 4,90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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