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예요?' 시범경기 부진→팀내 타율 1위...KIA 데일의 대반전

    작성 : 2026-04-17 15:02:00
    KBO 데뷔 이후 15경기 연속 안타 기록 행진
    타율 0.345 팀 내 1위...공수 활약
    ▲타격하는 제리드 데일 [KIA 타이거즈]

    "저렇게 못 칠 유형이 아닌데라는 생각이었다. 지금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의 시즌 초반 활약에 대한 KIA 이범호 감독의 평가입니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데일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시리즈 3차전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7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데일 [KIA 타이거즈]

    이날 안타를 추가한 데일은 KBO 리그 데뷔전 이후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BO 역대 외국인 타자 데뷔 이후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인 2003년 마리오 엔카르나시온(당시 롯데)의 16경기에 단 한 경기 차로 다가섰습니다.

    데일이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안타를 추가하면 역대 외국인 타자 데뷔 연속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됩니다.

    데일은 시즌 초반 KBO 리그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습니다.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5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3을 기록 중인데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리그 전체 타율 13위, 팀 내에서는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리드 데일 [KIA 타이거즈]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상상 못 한 반전입니다.

    데일은 시범경기 당시 타율 0.129(31타수 4안타)에 그치며 부진해 우려를 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령탑 이범호 감독조차 예상치 못한 깜짝 활약을 연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시범경기 부진의 이유로 "(WBC) 큰 대회를 치르고 난 뒤 돌아오자마자 (시범경기 출전)했던 것들이 그 당시 힘들었다고 들었다. 오자마자 홈 경기 없이 원정 8연전을 치러야 했던 고충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데일은 호주 국가대표로 2026 WBC를 치른 직후 팀에 합류해 쉼 없이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낯선 리그 환경과 타지에서의 연속된 원정 일정이 심리적, 체력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정규시즌 돌입과 함께 완벽하게 리그에 녹아들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데일의 열정적인 주루플레이 [KIA 타이거즈]

    박찬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자원'이라는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제는 공수주를 겸비한 주전 유격수로서 확실한 엔진이 됐습니다.

    대체자가 아닌 주인공으로, 개막과 함께 질주하는 KIA 데일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와 응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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