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도와 에너지·나프타 협력...중동평화 중요성 공감"

    작성 : 2026-04-20 17:55:55 수정 : 2026-04-20 21:41:47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한반도와 역내 평화에 인도 역할 기대"
    韓-인도, CEPA협상 재개선언·산업협력委 MOU 등 문건 15개 채택
    조선·원전·핵심광물 공동사업 발굴
    중소기업 중심 '제2의 코리안 웨이브' 모색
    ▲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 인도와 에너지 자원 및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인도 정부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간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핵심광물·원전 등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중동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이 대통령은 소개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그간 인도 정부가 보여준 일관된 지지에도 감사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 인도가 건설적 역할을 이어가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말)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조선·반도체·방산·문화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며 국가 대도약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서로가 성장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가속하는 동시에 양국의 교역액을 현재 25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어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시설 건설지원' 및 '선박 발주 수요 보장' 등 정책적 지원을 결합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인도 조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화교류에서도 "인도에 '뭄바이 코리아 센터'를 조성해 K팝과 발리우드가 만나는 새로운 문화협력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한-인도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행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며 "단냐와드('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인도어)"라고 말하며 공동언론발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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