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8월 전당대회 포석…이광재, 송영길 선당후사로 포장"[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4-21 17:06:45
    이광재-송영길-김용 전략공천 놓고 해석 분분
    "송영길이 선당후사?…그럼 왜 임종석에게는 공천 안 줬나?"
    "송영길, 이광재 선당후사 행보…전략공천 이견 없어"
    "정청래의 복선은 6월이라기보다는 8월 쪽에 깔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향하고 있습니다.

    20일 정청래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내 신망이 높고, 명망이 있고, 선당후사의 헌신을 한 분들이 전략공천 대상"이라며 먼저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언급했습니다.

    "우상호 후보에게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며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는데, '평택을'과 '하남갑'이 이 전 지사와 송 전 대표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그 부분은 차차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23일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1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이광재-송영길-김용 전략공천에 대한 성역 없는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송영길 전 대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이런 분들의 정치 행보가 후배들한테 모범이 되고 선당후사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당내에서 인기도 상당한 편"이라면서 "이 두 분을 공천하는 데 반론을 제기할 분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경우 아무래도 보수 언론이나 야당 측의 공격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정조사를 통해서 검찰의 조작 기소 정황들이나 증거들이 낱낱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짠한 마음을 품은 국민들과 지지자들도 많은 것 같다"면서 "다만 전국적인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여론 추이를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중요하지만 8월 전당대회 전략으로 읽힌다"면서 "그래서 이광재 전 의원에 대해서는 하남갑 쪽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경쟁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매우 민감한 것 같다"면서 "전반적으로 이광재, 송영길 그리고 김용 세 사람에 대해서 깔려있는 정청래 대표의 복선은 6월이라기보다는 8월 쪽에 더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광재 전 지사의 경우에는 어차피 강원도를 떠나서 성남에서 지역구 위원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양보라고 말하기 어렵고 선당후사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송영길 전 대표도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게 지역구를 물려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개인끼리의 계약조건일 수 있는 것이고, 서울시장 선거에 나간 것은 인천을 떠나서 서울로 나가 더 커보겠다고 나갔기 때문에 선당후사는 명분 없는 일"이라면서 "그렇다면 과거에 임종석에게는 왜 공천을 안 줬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험지에서는 올드보이가 이길 수 있는 카드로 쓰지만 만약 민주당이 한 표라도 이길 수 있는 거라면 새로운 신선한 후보를 발굴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좋을 텐데 그런 의미에서 정청래 대표는 당 대표 선거를 위한 포석 쪽으로 (공천구도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일단 이기는 공천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본인의 8월 전당대회가 가장 중요한 입장 아니겠냐"며 "이런 측면에서 해당 후보들을 선당후사라고 아름답게 포장한 것은 당 대표로서는 참 잘하고 있다"고 반어적 어법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과연 이분들이 선당후사 했느냐 이런 것도 의문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국민들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송영길 전 시장 같은 경우는 물론 대법원에서 무죄가 됐지만 절차적으로 녹취 문제 때문에 무죄가 된 것이지 여전히 돈봉투 사건으로 비판받는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용 전 의원 경우는 지금 항소심에서 5년 6개월 선고를 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입장인데 이런 사람을 공천하면 오히려 민주당에 엄청난 후폭풍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총선 입장에서도 김용 전 의원을 지금 공천하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나"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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