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진보당 "한동훈, 수사자료 발췌·왜곡…국민 속인 대가 치러야"

    작성 : 2026-09-09 11:37:01
    ▲한동훈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한동훈 의원의 수사자료 공개를 두고 "정치검찰의 악습을 버리지 못한 발췌·왜곡"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법사위원들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의원이 지난 2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 수사자료로 의심되는 녹취와 자료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악의적인 편집과 가공으로 왜곡과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한 의원이 녹취록 일부를 삭제하고 서로 다른 대화 내용을 짜깁기해 김승원 후보자와 전환사채·수수료 문제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이 판결문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하였다고 곧바로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고, 수사기관 역시 청탁 자체가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법사위원들은 또 한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대화나 제넨셀 관련 언론보도 등을 반복적으로 제시하면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한 의원에게 자료 편집 과정과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공개하고, 왜곡·편집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자료를 유출한 경위를 비롯해 한동훈 의원이 왜곡·선동한 내용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다"며 "국민을 속인 대가는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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