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령사 '꽃무릇'...남녘 가을 축제 시작

    작성 : 2026-09-16 21:31:39

    【 앵커멘트 】
    가을을 알리는 전령, 꽃무릇이 함평 모악산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힘겨웠던 무더위를 뒤로하고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피기 시작한 꽃무릇은 이번 주말 본격 개화를 거쳐 추석 연휴쯤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붉은 꽃들이 산자락에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와 어우러진 9월 꽃무릇은 매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 싱크 : 김옥례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금호동
    - "꽃이 이렇게 아름답다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나이가 좀 들면서 많이 예쁘고, 이제 가을이구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드네요"

    가을 전령사로 불리는 꽃무릇은 꽃대가 먼저 솟아 올라와 꽃을 피우고, 꽃이 진 뒤에야 잎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용오 /함평군 해보면 전 번영회장
    - "용천사 꽃무릇은 2000년도부터 식재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요즘에 와서는 40~50만 평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남녘의 가을꽃 축제는 9월 함평 꽃무릇 축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집니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으로 유명한 장성 황룡강 축제를 비롯해 국화가 장관인 함평 국향대전과 월출산 국화축제 등이 대표적 가을꽃 축제입니다.

    가을이 점차 깊어갈수록 형형색색의 꽃들이 남녘을 수놓으며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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