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낯선 농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란 결코 쉽지 않은데요.
고흥군이 정착 전 과정을 돕는 촘촘한 맞춤형 지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하며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로 귀농 7년 차인 38살 김영석 씨.
대학 시절 씨름선수였던 그는 호주에서 10년을 보낸 뒤 지난 2017년 고향인 고흥으로 돌아와 농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초기 자금과 경험 부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3,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며 억대 매출을 일궈냈습니다.
김 씨는 고흥군의 지원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고흥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 "농업기술센터에 많은 교육들(멘토링 등)을 해요. 토마토 교육도 저는 받았고요. 딸기 교육도 받았고, 파프리카, 고추, 멜론 이런 교육들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무료로 이용하면서..."
김 씨처럼 지난해 고흥을 찾은 귀농인은 모두 합쳐 153명.
귀농가구도 148가구에 달합니다.
농림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은 귀농인을 유치한 겁니다.
고흥의 경쟁력은 '원스톱 정착 지원 시스템'이 꼽힙니다.
전국 최초로 귀농·귀촌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이주 준비부터 실행, 정착,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성과로 이어진 겁니다.
폐교를 활용한 귀농귀촌 행복학교는 7년 동안 830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실제 고흥 정착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수옥 / 고흥군 인구정책실 귀촌행복팀장
- "농가주택 수리비라든지 창업 자금 연계, 집들이 비용 그리고 선도농가 멘토링 등 다양한 100대 귀농귀촌 지원 시책을 추진 중에 있고..."
고흥군의 원스톱 정착 시스템이 전국 귀농 1위라는 성과를 넘어 지방소멸 시대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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