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여수산단이 반도체 소재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으며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얇은 실리콘판, 웨이퍼.
웨이퍼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 과정은 반도체의 수율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공정 중 하나입니다.
LG화학 여수공장에서는 이 세정에 쓰이는 알코올 'IPA'가 매년 16만 5,000 톤 규모로 생산됩니다.
국내외 수요 증가로 최근에는 중국까지 판로도 넓히고 공장 신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수 / LG화학 IPA 알코올공장장
- "IPA는 웨이퍼를 씻어낸 뒤 물기를 한 점의 얼룩도 없이 완벽하게 말려주는 최종 세정 및 건조의 핵심 소재로 사용됩니다. 당사는 현재 신증설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한국바스프와 재원산업 등도 석유화학을 기반으로 반도체용 화학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이 고객입니다.
여수산단 기업들의 이 같은 사업 다각화는 석유화학 업황 침체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소재 시장 규모는 732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성장이 가파릅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속도전을 주문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기대를 더합니다.
다만 복잡한 규제 완화와 인력 수급 등은 과제.
▶ 인터뷰(☎) : 여수산단 관계자 (음성변조)
- "(석유화학도) 반도체 쪽에는 유연하게 좀 더 빠르게 될 수 있는 패스트트랙이나...지역에 있는 인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했을 때 정책적으로나..."
▶ 스탠딩 : 김연준
-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이 큰 여수 석유화학산단이 반도체로의 사업 다각화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김연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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