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가을비에 피해 속출…월요일엔 남부지방 강한 비

    작성 : 2026-10-18 17:42:49
    ▲자료이미지

    전국에 거센 가을비가 내린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4분부터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침수돼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이 서행했고,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져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줬습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도 강풍에 건물 시설물 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인근 4차선 도로가 오후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야외 행사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공연이 기상 악화로 취소돼 주최 측이 관람객에게 입장료 전액을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비 피해 관련 신고 78건이 접수됐습니다.

    구조물 낙하가 53건, 도로 장애 21건, 나무 전도 4건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서는 운전을 하던 50대 남성이 낙하물을 맞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검단구 마전동 완정사거리에서는 침수로 차량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탑승자 3명을 구조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가운데 총 40편도 결항했습니다.

    19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30~80mm,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60mm, 울릉도·독도 5~40mm, 제주도산지 30~80mm, 제주도(산지 제외) 10~60mm 등입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해안은 18일 밤까지,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19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 이상(산지 90km/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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