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어업 계절근로자 72% 전남 집중…복지회관은 고흥 1곳뿐

    작성 : 2026-10-11 15:42:01
    ▲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국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70% 이상이 전남에 배치됐지만,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 복지회관은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7,408명 가운데 4,702명, 63.5%가 전남에 배치됐습니다.

    올해도 8월까지 전국 계절근로자 3,406명 중 2,465명, 72.4%가 전남에서 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외국인 어업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하는 복지회관은 전남 고흥에 1곳뿐입니다.

    이 시설의 수용 인원은 30명으로, 이달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어업 계절근로자가 39명에 그쳤던 강원에는 복지회관 11곳이 운영 중이거나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기숙사 건립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사업 선정부터 준공까지 경북 울진은 46개월, 강원 속초는 32개월이 소요됐거나 소요될 예정입니다.

    고흥 기숙사 역시 부지 선정과 민원에 따른 부지 변경 등으로 준공까지 24개월이 걸렸습니다.

    이개호 의원은 어촌 인력난 해소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폐교와 빈집, 유휴시설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장기 임차하거나 리모델링해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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