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여권 강경파 작심 비판

    작성 : 2026-10-09 18:28:30 수정 : 2026-10-09 19:02:03
    "인사·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 해"...검찰 개혁·김지용 인선 갈등 속 강경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내부의 강경 개혁파를 겨냥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급진 개혁을 내세워 내부 공격을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검찰개혁과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내부 분열 양상을 분석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언론 기고문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조 전 교육감이 기고문에서 언급한 "혁명을 위해 동지를 치는 게 아니라, 동지를 치는 일 자체가 혁명이 돼 버린다"는 대목을 인용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검찰개혁과 인사 문제를 놓고 정부와 충돌한 여권 강경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두고 추미애 경기지사와 민주당 김용민 의원,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등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구체적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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