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사회보장협정 등 12건 서명…CEPA 협상 2027년 상반기 개시

    작성 : 2026-10-08 14:25:02
    ▲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합뉴스]

    한국과 이집트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는 등 경제와 산업, 문화 전반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두 12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습니다.

    먼저 양국은 사회보험에 관한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대국에 파견된 근로자는 체류국 사회보험료 납부 의무를 최대 5년 동안 면제받고, 연금 수급 자격을 산정할 때 양국의 보험 가입 기간을 합산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이집트와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정부는 파견 근로자의 연금 보험료 이중 부담을 해소하고 기업의 사용자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통상 분야에서는 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양국은 상품과 서비스 무역, 경제 협력,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하고 내년 상반기 중 첫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 주요 경제국인 이집트와 교역과 투자를 확대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산업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 ICT와 청정에너지, 전력 인프라, 조선, 해양 등 5개 분야의 양해각서가 체결됐습니다.

    인공지능과 사이버 보안 협력을 비롯해 LNG 벙커링 등 친환경 조선 인프라 구축, 항만 개발과 운영 공동연구, 국장급 해양대화 신설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정부는 수에즈운하와 홍해를 잇는 해상수송로의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조선·해운 기업의 이집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교육과 문화 분야 협력도 확대합니다.

    2016년 체결한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10년 만에 개정하고 장학금 지원 등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2027년을 ‘한-이집트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농업박물관은 이집트 대박물관과 인적 교류와 공동 전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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