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라이벌' AMD 리사 수 "'AI 동맹' 거점 한국에 베팅"

    작성 : 2026-10-07 10:30:01 수정 : 2026-10-08 15:53:51
    AMD, 퓨리오사AI 등 13개 스타트업과 'AI 연합 전선'
    연내 한국 AI연구소 설립…연구인력 수백 명 뽑는다
    산학협력부터 NPU 스타트업까지…한국으로 향하는 AMD AI 생태계
    ▲악수하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한국에 설립할 인공지능(AI) 연구거점에 수백 명 규모의 연구인력을 채용하고, 국내 기업과의 인프라·산학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사 수 회장은 7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한국 내 AMD AI 연구소(CoE, Center of Excellence) 설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I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한국의 AI 생태계 지원에도 기여하기 위해 AI 연구원 수백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내 AI 연산 역량 확충을 위한 투자도 언급했습니다.

    수 회장은 국내 AI 스타트업과 일반 사용자들이 AI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산 용량(capacity)을 확대하고 있다며, 그 첫 사례로 국내 기업 망고부스트와 손잡고 첫 클라우드 설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학협력 계획도 소개됐습니다.

    리사 수 회장은 최근 서울대 AI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국내 대학·스타트업과의 협력 관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제명 차관은 지난 7월 MoU 체결 이후 AMD가 약속한 사항들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추론 시장이 커지면서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인 AMD가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스타트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개방형 AI 컴퓨팅 생태계 조성이 한국 산업계와 정부, AMD가 공감하는 방향이라며 관련 협력 확대도 요청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체결된 과기정통부와 AMD 간 MoU의 후속조치로 마련됐습니다.

    면담 후에는 퓨리오사AI, 망고부스트 등 국내 AI반도체·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 13개사가 참여하는 간담회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기업들의 협력 제안을 검토해 MoU 후속조치와 연계한 구체적 협력 과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엔비디아(NVIDIA)와 AMD는 지난 수십 년간 PC 게이밍용 외장 그래픽카드(GPU) 시장에서 치열하게 맞붙어 온 숙명의 라이벌로, 현재는 전 세계 AI 가속기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패권을 두고 직접 격돌하는 핵심 경쟁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