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은행 9시 30분 연다…금융노사 단협 타결

    작성 : 2026-10-06 17:10:27 수정 : 2026-10-06 18:26:37
    ▲은행 창구

    내년 4월부터 은행 점포의 영업 시작 시간이 기존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30분 늦춰집니다.

    영업 마감은 지금과 같은 오후 4시로 유지됩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사는 디지털 금융 확산 등 금융 환경과 고객의 이용 행태 변화를 반영하고, 개점 전 충분한 업무 준비를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와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도 임금 인상률은 총액 임금의 3.0%로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금융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한 상생 조치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총액 임금의 0.75% 상당을 재원으로 활용해 기관별 상황에 맞춰 청년 인턴 채용을 약 1만 명 규모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총액 임금의 0.25% 상당액은 금융산업공익재단에 출연해 일자리 확대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근무 형태 유연화 방안도 단협에 포함됐습니다.

    직원이 주 1시간 범위 내에서 근무 시작 시간 이후 30분 이내에 출근할 수 있는 '자율 출근제'를 운영하고,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 해당 시간을 적립해 보상 휴가로 쓸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조용병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이번 합의는 임금 인상뿐만 아니라 고용 확대와 사회공헌 등 금융산업의 사회적 역할 강화에도 노사가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주 5일 근무 체계에서 영업 전 충분한 업무 준비를 통해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에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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