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에서 광양은 선정된 반면 여수산단의 신산업 전환이 절실한 여수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광양·여수·순천을 지정했습니다.
핵심 거점은 광양으로 오는 2036년까지 5조 3,000억 원이 넘는 민간투자가 진행됩니다.
이차전지 기초원료 분야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포스코 중심의 탄탄한 생산기반이 정부의‘핵심광물·기초원료 공급망 강화' 기조에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싱크 : 한성숙/국무총리
-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동시에..."
반면 여수는 상황이 다릅니다.
석유화학산단을 이차전지 화학소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했지만 최종 탈락했습니다.
▶ 인터뷰 : 이범송 / 여수시 산업지원과장
- "최종 산업부 공모 선정에서는 탈락이 됐습니다. (앞으로) 반도체 관련해서 클러스터 지정에 저희들이 참여하고자 합니다"
40여 개 기업 참여와 2조 6,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계획까지 내세웠지만 정부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두 사업의 목적과 평가 기준은 다릅니다.
하지만 석유화학산업 위기 속 신산업 전환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여수로서는 결과가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최정필 / 여수시의원
- "추가로 선정한다는 예정이 있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평가) 자료들을 공개하고 저희가 무엇이 부족한 지 명확하게 판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광양은 산업 기반의 강점을 정부의 정책 방향과 연결해 성과를 냈습니다.
여수도 이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정부의 수요에 맞는 산업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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